나는 신문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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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부터 그냥저냥 사니까, 신문도 쌓이고 또 보지 않음... 이건만은 절대 못 버리니까 그냥 여기저기
근데 문득 이글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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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실패기가 아닌 삶의 투쟁담
난, 물론 천재도 아니지만 삶이 좀 버거웠다
다들 쉽게 사는것 같은데, 나만 좀 무겁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나름데로 다들 버겁더라고..근데 다들 조용히 살.았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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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수가 자기가 젊을때 읽었더 '스토너'라는 제목의 소설을 풀어낸건데
농대에 입학한 청년이, 영어 소네트가 좋아 영문학자의 길을 걸으면 써낸 글인데
과민하고 변덕스런 아내와 동료교수의 괴롬힘으로 빛을 일어가는주인공이..
그 제주대 교수가 젊을때 처음 읽은땐 답답하더니 다시 나이가 들어 읽어보니
정치 문제에 무심하고 사소한데 깐깐한 그가 동료들은 한심했을거고
그가 빛을 못본건 타인의 훼방만은 아닌것 같고...
본인도 자기가 쓴 원고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그런거라는걸 이제 실감하고
그래서 삶의 자리에서 매일의 발걸음을 떼는게 사느거다라는걸 이제 알았다고
그래 바로 이거다
다행이 천재도 아니지만 바보도 아닌 축복을 받았다면
하나님이 주신 삶의 소중함을 알고 삶이 투쟁이 아닌 그냥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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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에게 뭐 하라고 이 세상에 보낸신건 아닌것 같다. 단지 그의 살아보라고 은혜로 세상 구경 시킨것 같다.
너무나 나만 과하게 생각한것 같다
삶의 바로 이 자리에서 한걸음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