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기

관리자2 0 8,587

우리 집 아침밥은, 대개 오전 6시전에 먹는다.

강아지 고양이  먹고 ,그다음 일찍 일어난 김에 우리도 먹고...

다른 사람들은, 우리집 아침 밥은, 세상에이런일이, 나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시간에 적당히, 배도 고프고...

먹다 남은 ,홍어 찜에, 김치 넣고 끓이다 ,,음식 잘만드는 사람이 부러웠다.

?물론, 이건ㅡ 나도 처음 해 보는 음식이고 먹어보지 못한거니까..

밍밍하고 ...맛도 없고

일단, 내가 만든 음식은, 국물이 무지 많고ㅡ 이것 저것 잘 안넣고...

아뭏튼 별루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난, 너무 재주가 없구나... 나눌게 없구나..

어떻하지..

그러면 ,단 한가지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것 나누고 싶다면 그게 뭘까..

그, 맛없는 음식 보면서, 먹기도 좀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내가, 가지고 있는게 뭘까, 나눌게 뭘까 생각했다.

왜냐면, 그 누가, 음식 잘하는 사람이 ,나에게 맛있는 음식솜씨를 가끔 나눠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으니까..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좀 찾아서 나눠야 겠구나!

그게 뭘까!

그러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약점과 ,단점이 생각났다.

그래, 정말 덤으로 얻은 삶인데...

이렇게 살면 안되지

아뭏튼 이번 연휴는  반 백수 답게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갔다.

당연히 황금연휴 신문도 숼거라고 생각해서 나가보지도 않다 무더기로 빼오고

책임이란걸 지지 않는 시간을 보내면서 훨씬 자율적이 되가는것 같다. 

누가 묻지 않아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전보다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이고 닦고 기름치고 하지 않았던 시간이 너무 길어, 이제 부터라도 좀 정화된 삶과, 나를 좀 만들고 싶다.

그래서...

이번 연휴, 적어도 나는 시간 여행에 성공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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