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강이지를 기르게 됐고, 정밀 우연히 고양이를 기르게 됐다.
20년전, 시추 한마리를 선물로 받았는데, 안 팔리는 강아지 안 됐다고 사서 , 딱히 기를수도 없는니까 나 를 준건데..
정말 내 보물 1호로 잘 기르다 하늘나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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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다시 마르티스를 기르게 됐는데
어느날 우연히 동네에서 눈이 아픈 새끼 고양이 밥 주다 춥다고 집에 들어와서..
뚱뚱이 고양이, 강아지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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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너무나 좋다... 그리고 둘 다 예쁘다.
오늘도 서로 엄마 차지 하려다.. 생각 깊은 고양이가 먼저 자리를 털고 나갔다.
근데.. 만약... 강아지가 늦동이 였음... 우리집은 이런 평화를 유지 할수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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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강아지가 더 기특하고... ?
고양이를 유모차에 싣고.. 강아지는 메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말도 걸고 사진도 찍고
그런데 무릅이 시큰거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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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이 아픈게 뭔지 몰랏던 나는
이제서야 노인들 무릅 아프다는 애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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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아지 ,고양이 싫다는 사람들에게 굳이 이말 저말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주치면 질색하는 사람들에게도 정말 충분히 이해라하고...미안하다고 한다.
아마, 나도 이 아이들 기르지 않았으면 머찬가지 였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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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사람은 절대 경험하지 못함..막연함 밖에 없을거다.
공자의 이순도 그런거 아닐까?
끝까지 1년이라도 정치의 꿈을 펼치고 싶어했던 그의 정치적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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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말 그의 꿈이 이른 나이에 실현 됐음 더 우리에게 생생한 교훈과 내려놓음 더 실감나게 가르쳤을거다.
정말 나이가 들면 겸손하고... 내려놔야 한다
그리고 돈에 대한 미련도... 적당히 있다면 좀 내려 놨음 좋겠다
돈 벌기가 그리 쉬운가?
그러나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해야한다.?
내려놓기=노인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