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촌 아이가 서울로 대학을 가서 명동을 갔는데..
이건 신세계 미도파 에스콰이어 구두방을 비롯 정말 보도 듣도 못한 대중문화의 하모니
누구 때문인지 몰라도 아뭏튼 양희은 송창식 그야말로 생음악이 나오는 맥주집에 갔는데 뽀빠이 이상용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
그래 바로 이거야 아싸
미국 브로드웨이 갔을 때도 이 만큼은 흥분되지 않았다
그러니 나는 원래 대중문화 매니어 였던거다
그럐! 또 유행했던 노래가 당신에게서 꽃 내음이 나네요
말 없이 건네주고..어니언스의 편지
공부는 별로 고.. 아뭏튼 기숙사 10시에 겨우 맞춰 들어가는 문제 학생
그래도 우리 기숙사 사감은 별로 날 별로 미워하지도 안 했고..
미운 짓을 해도 난 대놓고 미움 받은 적은 별로 없다 물론 그건 내 생각
근데 드디어 어젰밤 나는 못난이였다는걸 알았다
겸손해서 그런게 아니라 못났다느건 이미 알았고
그러나 사람든 누구나 잘하는것 하나 정도는 있는것 같다
하나님은 그 중 내가 그러저럭 잘하느것에 인도를 하셔서 오늘날까지 기 죽지 않고 살게 하신 것 같다.
그러나
난 예수님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었고 그것도 제멋데로 굴다가 다른 99마리 양 놔두고 여기저기 찾다 졀벽에서 울고 있는 나를 품에 않고 볼을 부비고 좋아하시는 귀여운 한 마리 양이었고.
아하 그래서 내가 예수님이 양 한 마리 품에 안고 오시는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그건 그렇고
예수님은 그게 본업이시니까 그렇고..
엉뚱하고 천방지축 나를 찾느라고 억지로 오도 가도 못하고 기다린
99마리, 내 친구 어린양을 생각해볼 떄다
미안해 친구 양 들아! 나도 기다릴게
예수님은 오늘도 또 어디로 가 버린 또 다른 양 친구를 찾으러 가셨는데..
이제 불평 안하고 조용히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