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수불석권

관리자2 0 8,987

 

 삼국지 오지 여몽전을 보면요.

 오나라의 군주 손권이 여몽한테 책 좀 읽으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여몽은 근데 무장이고 굉장히 바쁜 사람이어서 막 짜증을 냅니다.

 '아니 이렇게 일 많이 시키시면서 책까지 읽으라고 그러시면 어떡합니까? 제가 지금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손권이 '옛날 후한의 광무제는 수불석권으로 책을 읽었다.

? 수불석권이란 말은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는다.

?

'손에 책을 들고 다녀라. 그럼 책을 읽게 될 거다.' 여몽이 실제로 책을 손에 들고 다녀 보니까 정말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노숙이라고 공명을 좋아했던 오나라의 신이 와가지고 여몽하고 얘기를 해 봤는데 너무 여몽이 유식해지고 똑똑해진 거예요.

 깜짝 놀라서 '아, 선비는 헤어지고 3일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되는구나.' 괄목상대라는 숙어가 여기서 나왔어요.

?
책을, 무조건 주문해서 사십시오.

?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책을 자기 돈을 주고 사가지고 들고 다니시라는 거죠.

저는 밥을 먹으러 갈 때도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갈 때도 손에 책을 들고 다니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

 항상 책과 연필을 들고 다니고요. 들고 다니다 보면 의외로 이 자투리 시간에 책 볼 시간이 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시간마다 딴짓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지 말고 책을 열어 보면...

 정말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굉장히 유식해진 자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이게 제가 권하는 책 읽기의 비결입니다.

 수불석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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