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분명 슬프거나 쓸쓸함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남아 있는 시간은 줄어 들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난 아니고..
나에게는 그냥 주어진 시간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
문정희 시인 말데로 나무는 나이테로 말하고 그 공간들은 싱싱함과 젊음으로 채워 져야 한다
나이테가 물기와 푸르름 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그 나무가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묵묵히 강한 생명력으로 그 나이테를 채우고 조용히 떠나아 한다
이제 드디어 인생 코스에 들어 선것 같다
침묵과 겸손으로 이제 마무리 하고 싶다
어제 정말 오랫동안 간절히 바란던 어려운 일을 하나 정리했다
안쓰는 머그잔 하나 버리려고 해도 마음이 아픈데..
익숙했던 것과의 이별은 정말 마음이 무겁다
전 같으면 감히 생각도 못할일을 정리 했지만 많이 홀가분하다
이제 정리의 시작이 시작됐다
학자도 아니니 학문을 정리할것도 없고
그냥 아제 순례자의 감사의 삶을 살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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