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자랑

관리자2 0 9,397

사촌이 논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 이건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우리 집에서 몇년 산 우리 사촌 이모가 엄마 대하느걸 보니..

우리 세대보다, 우리 윗세대는 정말 잘 사는 집이 귀했으니까

가끔,만나는 미싱자수 하는 내 또래의 주인은 나를 보면 참 친절하고 가끔씩 말을 건다

그래서, 나도 이런 좋은 직업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하면

밤새, 미싱돌리다, 무슨 무슨 병 걸리고 ,투병생활하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하면서 그 상황을 이해하냐고 되 묻는다.

그러나, 우리 세대는 너무나 가난하고 빈부의 극차가 심했다.

어떤애는, 리라초등학교 다니면서, 스케이트 배운다고 하고

어떤애는 공부도  무지 잘 할수 있는데 공장 다니고...

심지어, 고등학교 나온 며느리가 좋은가? 대학나온 며느리가 좋은가? 이런 특집기사가 여성지에 실리 정도의 세대니까

나는, 적당한 중간지대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을 만나면 괜히 미안하고,

아니, 왜 이런 애기를 하냐면 요즘은 차라리 누가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리만족도 생기고...

잠시 위로도 되고, 옛날에는, 다 못사니까, 또 개천에서 용된, 남자가 제일 싫다고 내 후배는 입에 달고 살고...

근데, 지금은 너무나 극명한 차이가 나게 삶의 명암이 갈리는것 같애서

사촌이든 누구든  좀 잘 되고.. 집사고 했다면  사실 너무나 기쁘다.

누가 제주도 여행가다고 해도 반갑고... 땅샀다고 하면 더 좋고??..

어제 누가 집 바꾸고.. 부인은 박사  끝낫다고..진심으로 축하했고 너무 반가웠다....

근데 우울하다.. 아들이 취직이 안되고... 생활이 어렵고 하면... 괜히 내일같이 마음이 무겁고,,

우리때는 대부분 참 가난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이들고ㅡ 내 귀가 순해져서 그런게 아니고, 너무나 살기가 어려워져서인것 같다.

전에는 버스차장을 하든..공장에 다니든.. 농촌에서 4H활동을 하든... 낭만도 있고... 미래도 있고...

남자들도 여자 직장에  내보내면 자존심 상하느거라고 큰소리도 치고...

좀 미안하지만 남자들 이야기 그 순간 만큼은 진실이겠지만... 뻥도 좀 세고...  미안..미안....

?아뭏튼 다시... 아니 차라리...

사촌이 논 사면 얄밉고... 제주도 골프치러 간다면 하면... 속으로나마 이 불경기에  참 한심하기는 이렇게라도

삐죽거리느게 낫겟다..

삼포시대라더니

이건 거기에 보태, 절대 낭만 부재시대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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