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학교 처음 간 날 부터 지금까지 나는 내 주변이 정리 된 적이 없다
평생 어수선 그건 오늘까지..
뭘 도무지 치우지를 못한다 근데 꾸미는건 잘한다
일명 파티의 여왕
그러나 깔끔하게 치우는 것도 유지 하는것도 못하고 그냥 어설프기 짝이 없다
반찬 한다고 손가락을 같이 썰어서 피 범벅이 되고
한 시간만 되면 컵이고 접시고 숟가락 젓가락 다 나와 있고
마지막 이제 하나님이 주신 황무지에 장미꽃 피워내는 마음으로 살아내려고 한다
돌 자갈 밭에 있는 돌을 우선 고르고 객토하고 거름하고 풀 뽑고 이 마음으로 산다면좀 할 수 있을것 같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리를 만들어 내라고 능력 만큼의 땅을 주셨다
내 생각에는 누구나 돌만 있는 폐허의 땅을
이제 마지막 개간해서 장미꽃을 피워내고 싶다
시골집 하나 사서 고치려고 한 생각을 접고ㅡ 일단 내 집을 좀 치우기로 했다
아뭏튼 어수선하고 정말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매달아 논 곶감 뺴 먹듯이 사는 습관도 고쳐야 하는데 정말 어렵다
치우는게 선수들인 사람은 이제 무슨 말인지 절대 모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