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 보니 내 인생이 정말 어느 때 가장 힘들었나를 알것 같다
몸이 고단해서도 아니고 내 욕망이 채워지지 않았을때 였던것 같다
연봉 얼마를 줘도 시골로 못 내려간다는 전문직 사람들을 나는 이해한다.
나도 시골에서 근무를 해야 할떄 정말 힘들었다
지금 까지 알았던 사람과의 단절이 참 괴로웠고 밀리는것 같고
월급 반만 받아도 가기 싫었다 그 때 다른 돌료들은 사표 낸 사람도 많고..
그곳에서 골목대장을 하느니 그냥 도시의 쪼무래기가 좋았다.
사실 난 지금도 그런것 같다.
난 체질적으로 나서는 리더도 아니고 또 싫어한다
그냥 주어진 일을 하면서 내 삶을 꾸리는게 좋은것 같다-특히 살고 싶은데서 좋은 집도 아니고 명품백도 아니고 그냥 저냥
그것도 지금 알았지만-아니 다시 확인 했지만
매번 모르는것 투성이이다
원고 하나 녹취 하는데도 찾아보고 또 찾고 그러면서 알아간다
근데 우리 일의 분야가 아느것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고
그러면서 키가 커거 담장 밖이 그렇게 성장 할 뿐이다.
어제도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동안 많이 안 갔지만 이제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인걸 알았다
지금 우리는 익은 게 없다
밥으로 말하면 밑은 타고 위는 설고..
음식도 게미가 있고 간이 맞아야 하느데 모든게 다 어설픈 맛이다
외식 점점 맛 없어진다
엄마들이 적당히 조미료 쓰는것 보고 난 놀랬다.
엄마들은 다시다 맛소금 안 쓰는 줄 알았다.
근데 그걸 적당히 많이들 이용하고 있더란 말이지
아뭏튼 이제는 내 페이스데로 살아가면 된다
그냥 이대로 이 모습으로 그러나 오늘보다 내일은 익어가는게 아니라 무너져갈 뿐이다
그러나 좋다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