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천경자 선생은 참 글을 질 썼다
그렇게 불우한 환경에서도.. 전쟁중.. 그런 정도였지만..
물이 얼 정도의 추운 방에서도 그림 그리고 글 쓰고..
노랑 원피스 입은 길례언니가 하는 그림이 생각난다
또 한 분은 전혜린
그 사람 사는것 닮을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아뭏튼 뮌헨 이라는.도시도 그렇고.. 그의 사고와 안정된 직업을 갖지 못한 물안감.등이 참 매력 있었다
하나님은 아침에 온 사람이나 점심에 온 사람이나 저녁에 일 하러 온 사람에게 똑 같은 품삭을 주신다
이제 있음.. 저게 없고.. 다 있음 ..그런 모르겠고.. 없어봐서 ...
아뭏튼 겸손하게 살 일이디다.
천경자 선생 수필 중 오랜 기억에 남는 건 어제까지 잘 입은 연두색 스웨터가 오늘은 무슨 기어 다니는 푸른 곤충 같아 너무나 싫다는 대목이 나온는데 내가 옷이 싫을 때 마다 하는 생각이다.
아프고 나니 삶이 다시 보인다
그것도 요즘 누구가 다 앓는 감기... 그것도 견디만 할 정도인데 심히 두려웠다
내가 정말 찌질하고 겁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부터라도 잘 먹고 나를 좀 챙겨야 겠구나.. 생각을 처음 했다
붤 믿고 평생 노후 대책이 뭔 지를 모르고 살아서 남들이 거정을 할 정도 지금도 그렇고
나만 편하고 한가하다 그러나 많이 빈약하다.
외제차, 번듯한 아파트, 그 흔해빠진 샤넬백 하나 살 정도도 아니지만 이렇게 사는 삶도 소박하고 재미있다.
기쁘다 불가리 쇼메 등등보석은 책에서 보면 되고 샤녈 에르메스 는 유투브 자랑 질 하는 것 보면 된다
그 사람들도 1달 정도 지나면 그게 그러라고 하더구만..
난 요즘 이만원 짜리 비닐백 들고 다닌다
한겨울에 비닐 백이라..
이제 이것 저것 무겁고 귄챦다
그냥 건강 관리 하고 하나님 의지하고 읽고고 싶은 책 있음 사고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적당히 살 정도면 충분하다
나도 자랑질 하나
우리 애가 새봄이는 최고로 먹인다 근데 옷도 없고 그냥 저냥 입히고 산다
우리 혜민이는 명동 가서 멍품 짝퉁 서고,야구복 비옷, 한복 ,산타클로스 옷
정말 웃겼지만 그 시절의 뜨거움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