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부닥치는 삶은 어렵다
그리고 내가 직접 해보면 남 탓 안 하게 된다
그리고 역시 해 본 사람이 안다
나름데로 부류마다 묘한 갈등이 있다
그래서 나의 상대가 그가 아니고 오직 절대 가치여야 하고 그래서 우리는 겸손 해 질 수 밖에 없다
평생 샤넬백 하나 못 샀지만 난 이런 저런 가방을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아무리 탐 난 가방도 이틀이 지나면 뭔가 부족하다
그리고 이제는 가방만 바꾸면 뭘 잊어 버린다
그런데도 어쩐지 불편 하니까 바꾸다 어제도 열쇠 잃어 버려서 담 넘어 들어 왔고
차는 밤 새 아주 비싼 주차호텔에 있다
그러나 이 정도는 큰 타격이 아니어서 다행이고 앞으로 옷이며 가방이며 짐을 더 줄여야 한다
나는 정리 정돈이 안 되서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단벌신사로 살아야 하고 모든 걸 단순회 시켜야 한다
나도 성인 AHDE증후군일거다
그 사람들은 또 약간의 에너지가 있다고 한다
아마 나도 그 에너지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 왔을거다
아니 하나님의 은혜로..
요즘 하나님께 편지를 쓰다 보니 참 허접한 사람이 복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꿈에 바다를 보았다
난 바다를 보면 좋은 일이 있다
오늘, 하루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