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찐 취미

관리자2 0 1,977

난 평생 책은 많이 읽었다

외동 딸 그야말로 거의 70년 전 무남독녀는 너무나 귀한 특이종 이니까..

뭐 성격이 좋으니 안 좋으니 등등


 그렇다 나 성격 안 좋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디 있듯이 성격 좋은 사람이 어디 있고 흠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그래서 나이 들면 독립하고  좀 외로워도 혼자 많이 즐기고 살으라는 말인가 싶기도 하다.

어제도 모처럼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먹는데 집에서 내가 먹는 인스탄트맛도 아니고 그냥 저냥 이었다

그런데 거기에 정말 오랫만에 보는 고급잡지가 있는데 사라진줄 알았던 몽블랑도  있고 쇼메 티파니 보석도 있고..


근데 누가 더 괴상하게 디자인 하느냐 내기 하듯 내 누에 보기에는  정말 보석이 아까웠다

그냥저냥 한개 넣어서 끼고 다니면 될 텐데 저럻게 비틀고 이제 보석 디자인도 다 나왔나보다


그런데  더 재미 있는것은  난 한개도 보석반지 목걸이도 없는 것이다.


얼마 전 에는 피로해서 가짜 보석 반지 목걸이 구경 해는데 정말 마음이 편하고 좋아졌다

그래서 보석을 사나


아뭏튼 코로나 같은 불황에도   금은방은 손님이 많았으니까

최영 장군이 아니어도 황금을 돌 같이 보지 않음 안 된다


나는 책과 옷에 관심이 많다.... 요즘 알았다.

올해 유행 색 보라색 스웨터를 하나 사고 싶다 그런데 우선은 좀 참고 그래서 가방을 뜨기로 했다

그러나  우선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인 없어서 못 사지 만약 눈에 띄었다면 어제도 택시라도 타고 가서 사올 뻔


근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는 이번에 알았다.

난 책 사는것 읽는걸 좋아하는거다


노벨문학상 인터뷰 책을 보면서 그 뚱뚱하고 늙은 여성 작가들을 너무나 원 없이 부러워 했다

흑인이라 머리는  길고 그 긴머리 땋고 다들 칙칙하고..

뭐가 행복인지 몰라도 약간은 남보다 남자 복이 없는 듯 해 보이고..

다 들 첫 남자에서 차이고 아이만 있고

남자작가들은 거의 3-4번의 결혼은 기본이고..


그러나 당당하게 담배 피워 가면서..

거침없이 세계 흐름에 대해 고민하고 애기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난 정말 오랫만에 자유를 느꼈다


보석이 주는 기쁨만큼 그녀들의 삶에서  난 편안함을 느꼈다

그래! 사람들은 다들 자기 좋은데로 사는거다

그러나 미래와 건강과 사람과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그래서 난 오늘 보라색 실을 살야하고  또 내가 읽고  싶은 책도 살 것이다 

그리고 그 만큼 돈이 있음에 이 아침 무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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