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걸어서 천국속으로

관리자2 0 877

내가 사는 삶이 바다건 육지건 어디건 크고 작은 바람도 있고 태풍도 있고 폭풍도 있고 

순식간에 전 재산 날리는것도 있고 여행가서 사고가 난 것도 있을거고...


별 재주도 없는 내가  이런 세상의 오묘한 이치를 피해 갈 리는 물론 없지만 

오늘 아침 산책길 새봄이를 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큰 피해 없이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내 나이 삶의 절정인  70이 다가온다

정점 찍고 이제는 내리막 

사실 난 60세는 너무나 정리가 안 됐고  20대 부터는 그냥 하루하루가 버거웠고 죽을 만틈 힘들었고

60은 그마저도 다 잘린 상태여서 그냥 숨만 쉬는 삶 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70이  아주 가까워보니  드디어 길이 좀 보이는것 같다.

이건 독버섯..이 길은 느낌이 별로야 돌아가자.. 아마 비 올 것 같애  동굴보다는 큰 나무 아래로 피할까?

 

덤벙덩벙 허둥지둥 그러면서 몸에 잔 근육도 붙고 그러다 보니 보니 좀 숨도 좀 쉬어지고 

이제 살만하다 적어도 오늘은


지금도 바느질하다 글 쓰다  커피 마시다가...

그러나 이 못난 나를 나 라도 좀 사랑하자 예수님 이외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것 같은 나를 

나라도 좀 안쓰럽고 가엽게 여기고 잘 먹이고 재우고 관리도 좀 하고 살아내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아니라  걸어서 천국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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