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하나님은 나 때문에, 참 난처하셨을것 같다
세상에 보도 듣도 못한, 기발난 생각과 기도로.. 바로, 나...하나님의 딸 때문에 얼마나 난처하셨을까 ㅎㅎ
하나님 이것저것 다 모르겠고, 우리 아빠가 하늘나라 가면서 나,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하셨쟎아요.
돈 붙여주고, 때 되면 옷 사주고 하듯이 다 해주세요.
어떻게. 이렇게 기발나고 좋은 생각을,기특하게 아빠 하늘나라 간지, 몇십년만에 생각해 냈지
근데, 문제는 맨날 뭐 달라하는 유치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거다.
나 뭐 해주세요... 사 주세요. 아시죠, 우리 아빠 유행하는 신발, 제가 꼭 신고 다녀야하는거 아시죠..
아빠가.우리 아빠가 부탁했쟎아요... 대신 돌봐달라고..
가능한 한 빨리 좀 해결해 주시길..
이 기도가 종교적으로 맞는지 잘 모르겠고..
매년 5월, 가정의 달이면 울적하고 울컷했는데, 지난 주 어린이주 설교 듣다 무슨 문서 찾아낸듯 이 생각이 번쩍 드느거다.
그래 바로 이거예요.. 우리 아빠가 부탁해쟎아요
근데 사실 생각해 보니 아빠보다 하나님이 더 관리를 잘 하신것 같다. 훨씬 더
?단순 무식의 대명사인 나는 이번에 너무나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아서
정말 우리 아빠 말대로 ,만고강산에 천하태평이 다시 돨 것 같다
아빠가, 직장 첫 출근날 손 잡고 왔다고 화제가 됐다는데.. 이건 별 신기한 일도 아니고 ..그냥 그런거고
아니 모든것 다 됐고... 우리 아빠가 하나님께 부탁했쟎아요
모처럼 아빠 생각에 엉엉 눈물이 나고..
아무튼 이게 내 신앙의 앞으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하나님께 떼 쓰기..
아시죠...우리 아빠가 부탁해쟎아요
세상에, 아빠가 하나님보다 빽이 더 쎄다고 생각한것도 기발나지만
또 어떻게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해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리게 됐을까
난 ,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좀 쉽게 믿고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빠가 사랑한 사람은 하나님 이름 부르면서 부터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더구만..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실 아빠 보다 ,하나님이 저를 더 크게 돌봐주시느것 ,제가 잘 알아요.
아빠 부탁도 있고, 아시죠 저ㅡ 잘 좀 부탁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