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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관리자2 0 9,275


전생에ㅡ분명 사또 딸도 아니었을텐데 딱 벌어진, 밥상에 좀 집착하는것  같다.

음식도 못하고, 먹을것도 없고. 배는 고픈데도 그날  그 시각, 계절에 딱 맞는 음식을 머리속으로 굴리다 그냥 저냥  넘기기 일수...


어제, 좋은 사람을 만났다.

우리집은, 미국에서부터 습관이 되서, 딱 한가지 음식만 만들어요.

그리고, 대충 있는 반찬하고 먹어요.

어떻게요?

찌게면 찌게... 부침이면  부침 .. 이렇게요.


정말 점심 먹기가, 막막했던 나는, 눈, 귀 ,입이 딱 열리고 순간, 머리가 반짝 반짝...

당장 로칼푸드로 직진...

일단, 나 먹고 싶은것, 딱,한 가지만  샀다.


조기

그리고 집에와서, 구어서, 점심에 먹고..내친김에 달걀도 2개나 후라이 해먹고..

 

오늘 아침도 또 막막

아! 좋아 김치찌게 !


전과 사실,  전혀 달라진게 없지만..

그런식으로..  그때그때마다 사서

딱 그만큼 해 먹기로..

 

이제 좀 살 길이 보이는것 같다.

그리고...


이게 바로, 혼밥일때 해결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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