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5년

관리자2 0 9,778

5년이란는 숫자와 시간을  참 사랑한다.

음악을 듣는 귀가 열린것도

시의 감동을 느낀것도

 딱 5년이 지난 후 였다.


드보르작의 첼로 소나타를 듣는데

그 무겁고 나직한 음이 처음으로 들렸다.

지금도 그 기억은 신비하고 황홀하다

5년도 하루도 빠짐없이 3-4시간씩 들었으니까

시도 마차가지

그땐 그게 직업이었다.?


그래서 친구에게도,후배에게도 권유한다.

사랑도.일도, 다니기 싫은 직장도, 싫어도 만나야 할 사람도

5년은 지내보고..

5년 예찬론자가 된것이다


요즘도 새로  시작한 일이 버겁고 무겁다.

그래서 5년을 또 생각한다.


취미로 시작한 바느질도

5년이 지나니까

감각으로 실도 끼우게 되고

재봉틀 발 조절도 가능하게 됐다

나는 둔해서 5년이지만

그 누군가는 얼마든지  시간을 줄일 수 있을거다.


사랑 , 배움에 대한 열정, 그리움, 애도

이 모든것

적어도 난 5년이다.

하나님과의 약속이 아닌 나와의 약속


나의 힐링코드 첫번째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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