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이제서야 마음의 자리를 잡았다
정말 미래를 알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나는.. 엄마에게 자리 잡히면 연락할게요 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근데 이제야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이제 자리 잡았어요 전보 치는 거다
그곳이 정말 보잘것 엇고 누추해도 내 한 몸 시원하고 따뜻하고 깨끗이 누울수 있음 그만이다
책이야 박스 하나 주워다 놓고 읽어도 좋고.. 매일 버리는게 가구인데 그냥 하나 주어도 되고.. 사도 되고..
내 마음의 근욱만 강하면 문제 없다
파도타기 좋아하는 사람이 거센 파도를 좋아하지 잔잔한 호수에서 파도타기 하겠는가?
다만 하나님이 다음 장을 여시오 라고 만 안 하시면 좋겠다.
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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