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좌충우돌 정도가 아니라 엉망진창이다
가뜩이나 뭘 치우니 못하는데 장마에 오줌 못 가리는 강아지 까지..
난 집안일이 그렇게 많고 버거운줄 몰랐다
그냥 어질러 놓으면 엄마가 다 알아서 해 준 게 복이고 화이다
그러나 용기를 얻었다
정하진 시인 말대로 살아 있느건 움직인다 그는 나침반으로 애기를 했지만 살아있다는것은 떨림이고 움직임이다
난 많이 극과 극이다
너그럽고 예민하고
그게 나의 삶이고 나이다
아침에는 제발 집안 청소를 하기로 했다
투숙객 떠난 호텔 취직했다 생각하고 집 정리 하기로 했다.
사고 또 사고가 아니라 버리고 또 버리고..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나를 버리고 떠나면 된다
그러니 당당하고 자유스럽게 살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자
물론 경제적인 도움은 어렵겠지만 나의 도움이 필요 하면 그것도 열심히 버리는걸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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