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눈물

관리자2 0 9,466

아빠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별 의식은 없었지만...

똑똑 떨어지며 몸속으로 들어가는 수액 주사 방울이 그렇게 고마웠다.

?

내 친구는 북한산에 간다고..단풍보러

하늘과 바람 그리고 단풍이 너무 좋아  집 앞에 나가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

오늘 교회에서 추수감사 예배

?

장미꽃도 감사.. 장미꽃  가시도 감사..  엉엉 울었다

힘들었고, 고마웠고, 지쳤고, 온갖 감정이 다 생각나고 그냥 눈물이 나고 그러나 마음은 편안하고 개운했다.

?

그래 올해 참 아름다웠지

그리고 수확도 크고..

인생, 마무리.. 해야 할 일을  찾은것 자체가 축복 아니겠는가?

?

요즘은 새 집을 사서  등기내고, 청소하고, 첫 아침을 맞은 기분이하고 할까?

아직은 새롭고 낮설고, 페인트 냄새도 나고, 여기저기 보수공사도 해야 하고?

아름답고, 순하게 살아보자. 하늘나라 갈때 까지

??

다시, 고생길이지만

이제는 지치고 힘들고 어렵고 놓아버리고 싶은 절망감이 아닌

나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해보자

그래서, 오늘은 정말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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