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쓰레기를 사랑한다.
우리집 한 가운데는 쓰레기 통이 있고 난 매일 거기에 뭔가를 버린다
사도 바울도 예수를 만나고 나서는 그 모든것도 다 배설물에 비유하지 않았던가?
주변 사람들에게 난 말한다
나 하늘나라 가면 그냥 버리고 오세요
작가 박경리는 이 세상 떠날때 버리고 갈것만 있어서? 홀가분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버려야 한다
버려도 버려도 남는거다
버릴수록 남는거다.
사실...
오늘 우리집 가장 좋은 자리에 쓰레기통을 놓고 위안삼아 하는 말이었는데..
지금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 가장 필요한 말이 되었다.
나의 모든 생각과 있는거 다 버리고 버리고
또...남는것 버리고... 그리고 그 마지막 남은것만 가지고 하늘나라 가서 하나님께 보여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