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아끼는 꽃병을 버렸다.
버리기 보다 현관에 뒀더니 지인이 가져갔다.
그 집은 우리 보다 더 좁은데 창고에 쌓아 둔다나?
사실 한번 채워야 비우는 작업을 할 것 같다
그래서 비움와 채움이 아니라 채움과 비움과 채움 이렇게 말해야 맞을것 같다.
한 때는 꽃병 모으기가 취미였다.
지금과 달리 정말 멋진 꽃병을 사기도 어렵고..
그 자체 만으로 아름답고 화려하고 멋지지만 그냥 정리한다.
초록색 스페인 꽃병은 정말 크고 아름다운데 그것도 그냥...
지금 당장 필요히 않은것은 정리하자가 요즘 법칙이다.
그러다 보니 집이 더 어수선..
그러나 이 작업이 끝나야 다음 일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정리라는게 필요 없을 때까지 일단 짐을 정리하고
그 다음 장식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고...
박경리작가는 참 멋진 사람이다
버리고 갈게 나만 남아서 홀가분하다고..
얼마나 멋진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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