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말 말, 안듣는 강아지를..
내 새끼..라고 부르면서 눈믈이 왈칵 났다.
아빠는 평생 나를 우리 강아지, 내 새끼라고 불렀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내 나이에..
아빠가 그렇게 끼고 다닌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막걸리집, 낙시터, 이발소..
이발소 가서 우리 아빠는 포마드 안 발라요 그런 소리도 했고
막걸리집에 가서 이것 저것 서서 집어 먹기도하고..ㅋㅋㅋ
아빠는 왜 나를 이발소도 데리고 다녔을까?
그 지겨운 땡볕 낚시터..
혼수상태에서도 내 이름만 거의 기억하고
기도와 사랑으로 뭉친 내 딸이요..
간호사들도 누가 말 안해도 딸 이뻐하는 아버지 딸 이름이 뭐예요? 물어보고..
그럼 또 그렇게 대답하고..
이제 어디가서 그런 소리를 듣겠는가?
그래서 난 지금도 아빠가 옆에 있는 것 같다
입사날, 아빠가 손잡고 직장 데려다 줬다는게 아직도 전설
그러나 난.. 사실 그냥 그냥 맨날 일상적이라 잘 몰랐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아름답운 축복이었던가?
아빠 하늘나라가서 만날 때까지 여기서 잘 해볼께요 하팅
우리 아빠는 내가 명랑해서 좋고... 천하태평에 만고강산이라고 했다.
아빠 근데 여기서 산 세월도 만만치는 않아...
천국에 소망을 두고 마지막까지...?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