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왠지ㅡ 어딘가 훌쩍 한번 떠났다 오고 싶었다.
그런더 차에, 스코트랜드 음악 축제에 가자는 연락이 오고... 순간 가고 싶었다.
그러나 애견, 애묘족 답게 순간 마음을 접었다
둘을 두고 간다는게 아직은 익숙지 않고, 스코틀랜드 여름 축제에서 ,돈 카를로스 아리아를 들어도 ,내내 걍아지 ㅡ고양이 얼굴이 오버램 될것 같고,,,
어디 당일치기 바다 여행 없나,,
어디 당일치기 여름 축제 없나,,, 좀 알아 봐야겠다.
한때는, 공연기획자도 되고 싶었고, 좀 이런저런 문화기획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전 직장에서 이런 일을 하면서, 하도 질려서, 이제는 문화, 음악회하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할 뿐이다.
가수부터 마지막 정산까지
생수준비까지,, 가뜩이나 예산도 모자라는데 ,,사둔 생수를 아무나 먹기에 분장실로 일단 치우라고 했다고 아직까지 물값도 아끼는 지독한 사람이라고, 그 광경을 본 친구는 말한다.
그러나 행사는 그런거고... 기획자는 그런거다.
어제, 여행작가를 만났다
오랬만에, 정말 좀 이야기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그 분은, 곧, 프랑스 남부롤 배낭여행 간다고 했다.
나는 순간,무전여행인가 걸어서 걸어서... 그러니까 그만큼 여행에 무지하다는 애기다.
그러나 그게 아니고 비행기도 타고 기차도 타고...
남부 프랑스 가면 햇빛도 좋고.. 와인도 맛있고... 프랑스 전통 가정요리도 먹을것 같고...
밤이면 프랑스 민속음악도 들을 수 있고...
난 당분간은 시간여행. 생각여행만 다니지만..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람과는 점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좀 둔해지겠지
그래서 나도 지금부터 당일치기 국내 여행, 아니 전북여행이라도 좀 내가 스케줄짜서 다녀봐야 겠다.
나도 가고 싶다..
그러나.. 아직은 몸이 아픈 우리 걍아지, 고양이 두고 가는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