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ode


엉클어진 삶

관리자2 0 4,480

정말 잠간잠간 지루하고 어쩌면 긴 하루 일 수도 있지만 어제를 생각하면 너무나 빠르고 짤은것 같다

어제도 자주 생각핬다 

난 배를 타도 있다 이 배는 하나님이 이끄신다

난 아무 걱정없다 하는데도 잠간 씩 그냥 내 멋대로 나폴리도 가고 시드니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이제는 난파만 기다릴뿐

그러나 다시 돌아올 필요가 없는 항해는 가볍고 홀가분했다


어제도 물론..

지금 사회가 가지고있는무한한 경제행위와 그외 몇 가지 일을 했고 

그러나 전보다 훨씬  홀가분했고 또 잠도 충분히 잤다


괜히 한 일이 없으니까 앉아서 조는 적도 많았는데 이제 그럴 필요도 없고

아뭏튼 뭔가 해낸 것도 없는데 하루가 무지 짧도  가끔은 지루 한것도 이번에  알았다

1인 사회는 역시 피로사회다


만약 김치 고추장 간장 담그고 벼 심고 밀가루 빻고 하면 과연 어떻게 살 수 있을까?

70이 다 되서야 숨 좀 돌리고 이제 그동안 엉클러졌던 나의 인생 실타래를 풀어가면서

나마닁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실 나는 정돈 돤 것보다 자투리 엉클러진 실과 천을 뽑아 쓰는 업싸이클작업을 하고 있는데..

일부러 실도 엉키게 하고 천도 마구잡이로 잘라서 골라 쓰지 않으면 일이 전혀  안된다

어쩜 내 삶이  엉크러지고  자투리에서 만들어내는 작업이 아닐까?

오늘 아침  문득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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