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렇게 처분한 아이는 아니었다
초등학교 1학년 학교가서 크레용 다 잃어버리고왔으니까
그리고 내 물건 잘 못 챙기고 산것 또 사고
그래서 오히려 방송일이 맞았는지도 모른다
고치고 고치고 누가 말하면 또 바꾸고
그러면서 언제나 들떠 있는 신경흥분 상태가 되었고 그 결과 마음은 젊지만 몸이 많이 늙어버렸다
그러나 살아 있음은 움직이고 생각하는거고 활동하는거고
오히려 순간 순간순간 태워버리듯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고 소신껏 능력 사는거다
70이 넘어도 청소에 목 매는 사람도 있고 아직도 돈이 너무 모자란 사람도 있고
이제 좀 여유를 부릴것 같다
어제 만나 사람 떄문이다
그럴 줄을 알았지만 버리자니 아깝고 그럴 내가 받아서 그동안 마음을 많이 썼다
그러나 그것도 또한 기쁘다
해봐야 알고 사봐야 알고
망설일 필요 없다 자꾸 시도해 보는거다
10년이면 어떤 일에 프로 아니아니
접근법이 쉬워지는거지 1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전무가는 프로라고 생각 안 할거다.
완성이 어디 있나?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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