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친구와 자주 가던 순두부 집을 갔는데 가을이 보였다
가을도 보이고 단풍도 보이고 구름도 보이고 다들 전에 있던 거였지만..
그 들은 언제나 한가하고 여유로웠는데 나만 힘들었고....
그 진한 고생이 지금 나를 견디게 하는 거니까 그것도 축복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난 공황장애도 아니고 불면증 약도 안 먹었고
정말 정말 그나마 다행이고..
그러나 이미 몸은 연식이 연식인지라 많이 낡았다
한 대에 5천 만원 짜기 즐기세포 주사 맞는 사람도 겨우 90넘기는 정도
굳이 맘 편이 그냥그냥 살아가자
김근주 목사 말대로 일상을 하나님과 함께 살아내기
오늘도 할 일이 있다
그러나 전과 다르다
해 보자 나만큼 하는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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