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천으로 가방을 하나 만들고 있다.
나는, 이천 저천을 붙여서, 옷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고 하는게 취미다.
그런데, 이제 너무 마음을 많이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별 재주가 없는거다.
그리고 돈 벌이도아니고, 따라서 너무 지나치게 마음을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그림을 그리며 세계 여행을 하는 친구의 글과 그림을 보고..
아! 사람은 분수껏 살아야지, 괜한 욕심을 낼 필요가 없구나
그냥 ,내가 좀 잘 할 수 있는거나 해야지
괜히 무슨 예술가나 된것 처럼.. 밤에 구상하고 ..고민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내가 해야하고 ,좀 잘하는 일에 몰두하자.
그리고 마음을 접었다.
역시,사람은 뭐든지 해봐야 한다'
옷도, 내가 입고 싶은 옷과 어울리는 옷이 따로 있지않을가??
분수껏, 겸손하게 그리고 검소하게..
딱 지금 해야 할일도 없지만, 하는 일에 좀 더 에너지를 집중하자.
역시 책속에 길이 있다
오늘은 좀 마음이 어수선 했는데...오히려
내 한계가 확인 되는 순간, 마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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