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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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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어록

 

- 2022년 2월에 출간된 ‘김형석의 인생문답’은 삶의 지향점을 찾아 방황하는 젊은이들은 물론 제2의 삶을 꾸려야 하는 시니어들이 꼭 읽어야만 할 책이다.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을 토대로 김형석 어록을 만들어보았다.

- 나는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새해가 되면 ‘금년에는 어떤 일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이 연장되는 것이다.

- 60세는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는 나이, 다른 사람을 따라가거나 믿고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는 나이다. 쭉 반성하고 종합해보니 60세에서 75세까지가 제일 좋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 75세까지 모든 게 성숙하고, 내가 나를 믿고 살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나이가 되니 이 기간이 인생의 황금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 노년이 행복하려면 1)무조건 공부하라 2)절대로 놀지 마라 3)취미활동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계속한 사람은 보람과 행복을 누리고 자녀들로부터 존경을, 이웃과 더불어는 즐거움을, 사회적으로는 고마움을 받으면서 살 수 있다.

- 수입을 위해 일할 때는 수입과 더불어 일이 끝난다. 그런데 일의 가치를 찾아서 하니까 그 일이 또 다른 일을 더 많이 만들더라. 돈을 위해서 일할 때보다 일을 위해 일할 때 수입도 더 올라갔다.

-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얻은 것에 일의 목적을 둔 사람은 영원한 기쁨을 얻게 된다. 남들에게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 젊을 때는 그런대로 즐겁게 살았고, 교수 생활 할 때는 나름대로 성공했고, 늙어서는 그래도 사회에 무엇인가 조금씩 주고 있으니 행복하다.

- 삶의 가치를 높일수록 인생이 귀하고 영광스러워진다.

- “왜?”라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청소년기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뚜렷한 목적과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이 성공도 빠르고 행복한 세월을 보내게 된다.

- 나의 스승으로는 중학교 때 만난 간디와 톨스토이, 나라 사랑을 가르쳐준 도산 안창호 선생, 큰 산과 같았던 인촌 김성수 선생,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칸트·헤겔 등 철학자들을 꼽을 수 있다. 스승을 가졌기 때문에 내가 스승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강조하고 싶은 건 학자가 누구를 연구했다고 해서 거기에 빠지지는 말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찾고 내 사상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사는 게 제자로 출발해 스승이 되는 길이 아닐까.

- 일본 유학 시절에 만난 내 아내는 20여 년 긴 기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한 명이 가고 나면 싸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 함께 사는 동안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화해하라. 잘 싸우는 부부는 절대 이혼하지 않는다.

- 노년의 고독은 피할 수 없다. 특히 자기 자신과의 대화와 사귐이 끊어졌을 때 느끼는 마음의 상태가 고독이다. ‘나 혼자 남겨두고 다 떠나가는구나’ 하는 공허감도 크다.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을 살려야 한다. 특히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한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더욱 좋다.

- 60대 이상에서는 독서를 하고 안 하는 것이 인생의 아주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 60세가 넘어서도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성장하고 존중받는다. 독서는 나의 행복의 원천이며 사회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100년을 살아보니 고생이 있는 행복이 제일 큰 행복이고 고생의 짐을 질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이 있는 고생이 인생’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랑 없는 고생은 의미 없는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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