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티재 옛길 20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16 19:40 조회1,32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진안 곰티재 옛길은, 70년대까지 국도26호선으로 이용하던 '신작로'입니다.
1910년대에 곰티재를 경유하는 자동차 도로인 신작로가 개설되었고요.
1972년에 모래재터널이 준공되면서 국도26호선구간이 모래재길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에는 전주~진안 간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모래재가 아니라
보룡재를 지나는 노선으로 다시 변경되었답니다.
진안-전주를 오가는 도로가 곰티재에서 모래재로, 다시 보룡재로 점점 북쪽으로
옮아가면서 터널을 뚫어 길을 내게 된 것이죠.
지금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곰티재 옛길은 이 세 도로 중 유일하게 터널을 뚫지 않고
고개를 넘는 길이기도 하고, 원불교성지인 만덕산으로 연결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길 주변에 숲이 우거져서 공기 맑은 숲길을 산책하듯 걷게 해준답니다.
(검색어로 나오는 곰티터널은, 이 일대를 지나는 익산-포항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뚫은 고속도로상의 터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