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의료 관광이란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까요?
의료 관광은 처음 관광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죠.
해외 관광을 하다가 신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지에서 해결할 수 있고 위급할때는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는, 즉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 이라고 봅니다.
Q 전라북도 의료관광의 현 주소는?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열악합니다.
전라북도가 경제부문을 비롯해서 전분야가 뒤떨어져 있지만 의료관광 부문도 마찬가지 현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의료관광이 시작된지는 4~5년이 지났지만 본격적인 시도는 약 2년전 부터라고 봅니다.
제가 의료관광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도 2년쯤 되고요. 아직 미약하다고 생각하죠.
Q 비슷한 질문 입니다만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경쟁력은 ?
같은 얘기입니다만 전라북도 의료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의 의지만으론 어렵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지역과 뛰어난 의료진들이 있어야 되겠지만, 여기에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와 정치권의 노력 등이 서로 결합될 때 열악한 인프라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어떤 점에 주력하고 계시는지?
일단 외국인 (특히 중국인)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봅니다.
개점휴업 상태라고 할까요?
전체적인 분업시스템이 갖추어 져야 하는데 지금은 홍보책자를 제작, 배포한다든지 하는 분위기 조성 등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Q 분위기를 좀 바꾸어 보죠. 산부인과 의사가 되신 계기가 있는지요?
제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엔 공부 잘하고 머리 좋은 학생들은 주로 공대에 진학 했지요.
72학번인 제가 대학 진학 할 때엔 그랬어요.
요즘으로 말하면 전자공학이나 자동차, 조선업, IT산업 같은 계열... 그래야 맞고요.
근데 1980~90년대에 들어서면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의대나 한의과 같은 곳에 몰리기 시작했죠.
사람이 태어날때 부터 자기 의지대로 되나요? 어쩌면 운명이지요.
저도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의대를 졸업하고 기초의학이나 예방의학 쪽에 관심을 갖다보니 오늘날 산부인과 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Q 산부인과 관련 발명품이 많던데요?
의사가 수술을 하다보면 불편한 점을 많이 느끼죠.
특히 수술기구 등이 그런데요.
그래서 좀 다루기 쉽고 편리한 기구를 고안하다 보니까 발명품이 많아지게 됐지요.
Q 병원차원에서 중국과의 교류도 활발하던데요 ?
아무래도 경제력이 풍부해지면 삶의 질도 높아지는 측면이 있지요.
자연히 의술이나 성형등 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요. 특히 부인과 영역에서는 성장률이 연 60~100%에 이르는 듯 합니다.
그런 분야를 열심히 개척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전라북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떤 면에 주력할 계획이 신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라북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안 마련 등이 중요할듯 합니다.
그 동안의 기지개를 활짝 펴기 위해서는 지방 의회 차원의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병원뿐 아니라 지자체와 정치권이 함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작지만 강한 의료기술 발굴과 함께 이에 따른 진흥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네트워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네트워크가 전라북도 의료관광 진흥을 한 축으로 설립된 만큼 의료계와 함께 각 분야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정치 상황으로 중국내에서의 한류가 주춤하고 있다는 우려가 매우 크지만 인터넷 방송 매체인 한 네트워크가 그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줌으로서 시너지 효과도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