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화조직위원회 김승중위원장 -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보호, 아러스 나인 패션&뷰티쇼, 환경문화축제를 넘어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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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30호 수달보호
‘아러스 나인 패션&뷰티쇼’
환경문화축제를 넘어 자아실현

환경문화조직위원회 김승중위원장


#1.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과 리싸이클(recycle)을 합쳐 본래 가치보다 높게 재활용 하는 것을 뜻하는 업싸이클링이 각광받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로 2006년에 만들어진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우리 사회 전 연령층, 전 그룹이 참여해서 환경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재능기부 행사로 매년 ‘아러스나인 패션&뷰티쇼‘를 비롯, 계절마다 다양한 환경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러스나인’은 영문 수달(ottr)과 숫자‘9(nine)’의 합성어로 전주 도심하천에 사는 쳔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지난 6월 1일 ‘업싸이클링 메카 전주’라는 주제로 시민모델 90명과 패션디자이너 뷰티디자이너와 축하공연등등 약 500여명이 재능기부로 획기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

8월17일(토) 저녁 7시 전주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는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19 열대야 GO! 쿨 COME! 대한민국 쿨 상상 환경음악회’가 열린다.

한 여름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끄고 그때 절약한 전력의 20%만 가지고 하는 순수민간재능기부 음악회에서는 ‘무정한 사람아’ 가수 김영애, 동화작가 조경희의 시낭송, 난타, 검무 ,업싸이클링 모자와 가방쑈등등이 펼쳐진다.

김승중위원장은 이런 다양한 행사는 생태계 보전과 기후보호등 환경문제를 시민들이 스스로 인식해 추진하는 실천운동이라면서 “지역주민의 화합과 자연봉사를 실천하고 환경마인드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다.





Q 언제 부터 이 일을 하시게 됐어요?

20대 후반에 환경교육과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산업화현장을 보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속가능 발전도 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사회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을 하다 자영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환경 교육, 보트 체험, 숲 체험도 하면서 환경이 뭘까? 생각하게 됐어요.
지구의 3요소 물 흙 공기를 무한대로 쓰다가, 흙 사랑 공기사랑 물 사랑 체험교육을 직접 숲이나 물가에 가서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아이들과 엄마들이 좋아하고,
그때부터 나는 적성이 이쪽인가 보다 생각하게 됐죠.


Q 환경문화축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체험학습은 한계가 있고,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죠.

환경문화축제를 하자 교육적인 요소도 있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관람에서 직접 체험으로 축제를 최초로 구상하게 됐어요.

2002년 삼천천에서 체험 형 축제를 최초로 하게 됐고 재미가 있었죠.
삼천천에서 보트를 직접 타고 그 아래에서 수생 생태체험을 하고, 잡초로만 생각 했던 것들을 직접 보면서 야생화 교육도 하고 우리 밀 피자 만들기, 우리 밀 케익 만들기, 전통 악기도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그 당시 100여개 단체가 같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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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당시 반응은 어땠어요?

처음부터 환경문화조직위원회가 시작된 건 아니에요.
100여개의 단체들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위원회가 필요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뭉쳐서 문화 예술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를 만들게 됐죠.

제가 환경운동을 한 것은 약 25년 정도가 됐고 환경문화조직위원회를 만든 것은 2006년인데, 무대감독 아파트소장 직업군인 디자이너 등등이 뜻을 같이 해서 지금까지 해 오고 있어요.


Q 이렇게 오래 할 수 있었던 비결은요?

축제를 만들 당시 풍남제 등등 관람형 형태의 지자체 축제가 있었고, 체험형 축제가 나올 당시는 축제에 대한 개념도 없고 지방자치 단체가 계획을 하고 지원을 할 때예요.
그러나 우리는 최초로 판만 깔아주고 재능기부 형태로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죠.

환경문화축제는 무조건 재능기부로 하자 그래서 그때 했던 많은 프로그램들은 전라북도의 그린웨이 축제가 됐고, 재능기부 형식을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하다 보니까 자기 재능도 개발되면서, 다양하게 합류하고, 자신을 감동 시킨다는 본인들의 희열이 느껴져서 이렇게 계속 하게 됐어요.


Q 초창기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세요?

그림도 그리고 환경캠프도 가고 환경교육도 하고..

그 당시 반딧불이 축제가 무주에 있었는데 반딧불이 학교를 처음으로 열었어요.
완산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다 교육을 받게 됐고 그러다 또 축제를 하게 됐죠.

축제는 개 폐막은 무조건 연예인들이 하고.. 내용은 없고 물건을 판매하고.. 이건 안 된다 해서 환경교육도 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학습효과가 있는 체험형 축제를 해 보게 된 거죠.

예를 들어 과학적인 체험, 악기 마술 직업체험...
축제장에서 모든 걸 총망라해서 체험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예를 들어 법관 되보기, 의사 해보기 등등 수년 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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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문화축제를 공동체운동으로 생각하신다구요?

환경운동과 교육은 사실 복지운동이거든요.
복지 운동과 환경교육의 목표가 뭘까? 결론은 공동체 운동이다 라고 생각한거죠.

잘살고 못사는 사람 장애인이고 다문화 등등 모든 사람들이 어울려야 한다, 어울리지 않는 환경운동은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 그룹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을 하게 됐어요.

옷을 오래 입고 그것을 리폼해서 라이프 타임을 길게 할 때 모델도 디자이너도 모든 사람 전 연령 전 그룹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운동이다 싶어서 만들어 진게 바로 지금의 패션 쑈입니다.

패션 쑈라는게 모델과 디자이너와 뷰티 3박자가 어우러지지 않으면 안 되는 준 종합예술이라고 생각 했어요.

사실 지역에서는 패션 쑈 인프라가 없쟎아요? 뷰티, 모델, 이 모든 게 한번 에 어우러지는 행사를 만들려고 설득을 했어요.
이 분들을 한 행사장에 끌어 들이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Q 울릉도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됐어요?

패션 쑈를 하다보니까 그냥하면 밋밋하고.. 그러다 그 당시 독도 운동이 시작 됐어요.
패션도 그림처럼 생각을 했어요. 표현 하는 사람들의 자유..

리폼패션쑈 에서 우리도 독도 사랑을 해보자 그럼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제를 독도사랑으로 해서 독도사랑 케익도 만들고 하다 울릉군이 생각이 나서 공문을 보넀죠.

울릉군수하고 우리 조직위원회하고 같이 위촉을 하는 걸로 해서 시민을 모으자 헀더니 울릉군에서 직접 배를 타고 여기를 왔어요.
이렇게 짜임새 있게 패션으로 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그 당시 경상북도가 독도를 주 본거지로 하는 단체가 많았고 서울에서 하는 행사도 1회성 행사가 많았거든요.
독도 망언을 하면 화형식하고 T 셔츠 나눠 주기도 하고.. 군수가 직접 방문을 해서 감동도 받고 조건 없이 다 도와 주겠다 하고,,,
1500년 만에 울릉군수가 정식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됐었죠.

저도 독도 방문을 3번 했는데 왜 직접 방문을 해야 하는지를 그때 알게 됐어요.

역사교육을 교과서에서 하는 것보다는 체험을 통해서 하는 것이 정말 감동이다 라는걸 그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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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월 17일에 ‘대한민국 쿨 상상환경음악회’를 하신다구요?

환경문화예술을 어떻게 정착을 시킬까 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죠.
환경에 관련된 것을 생각하다 한 여름철에는 음악회가 없어요.

열대야로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음악회를 한번 하자 열대야로 고생하는 시민들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고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예술인들이 자기들 재능기부로 공연을 하고 전기를 끄고 절약된 전기료 20%만 가지고 하는 음악회를 선보이자 해서,,
올해 13년째 인데 같이 참여하는 예술인들이 너무 많아졌고, 예전에는 공연만 했는데 지금은 가방 쑈도 하고 모자 쑈도 하고 다양하게 하죠.


Q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전국적으로 환경운동을 문화예술로 하는 단체가 많지는 않아요.
꾸준히 하는 단체가 없어요.
그리고 헌옷 패션 쑈도 없고.. 그런데 요즘은 업싸이클링과 생활용 패션쑈가 화제거든요.

저는 세계화 전략을 해보고 싶어요.
업싸이클링 세계문화예술제를 생각했어요.
UN 본부 앞에서 각 나라의 대사들이 자기 나라의 리폼 옷을 입고 쇼를 하는 세계화 전략을 생각해요.
일단 저희 행사를 영어나 프랑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서 자연스럽게 알린 다음 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을 모델로 해서 참가를 하게 하고 어느 정도 되면 업싸이클링 세계문화예술제를 선보이고.. 각 나라에서 만든 걸 전주에서 일단 선 보이고, 어느 정도 되면 구체화 시켜 UN본부 앞으로 가고...

전주에 업싸이클 센터가 만들어 지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이곳이 재활용 메카가 되길 기대하고 단순한 환경 문화행사를 넘어 일반시민들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 인터뷰를 마치고

어려운 점이 없냐는 질문에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수를 통해서 나 자신 계속 나아 질 거고 목표가 있고, 평생 가려고 하는 길이기 때문에 장애물, 협조가 안 되면 꾸준히 설득하고 함께 가자, 그래서 예산도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되면 이 조직도 물려주고 갈 사람도 많을 거고, 아직까지는 장애물이 없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아지고 있기 떄문에 흡족하고 항상 시민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사업 부도로 힘들던 시절 시민 모델이 돼서 두려움을 멈추고 삶에 도전과 용기를 갖게 됐다는 시민 K씨
-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했는데 런 웨이에 선 순간 기쁨으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는 시민 L씨
- 은퇴 후 취미로 만든 청바지 리폼 가방으로 업싸이클링 가방 쑈의 디자이너가 됐다는 시민 S씨

김승중위원장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자아실현과 기회공간임은 분명했다.

이제 우리도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에 관심을 가져보자.


? 사진 동영상 : 多陽
? : 김세영 방송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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