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찬 중앙식물원 대표 - 나에게 식물이란, 눈으로 보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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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식물이란, 눈으로 보는 행복
Coming of ‘V-nomics’ | 브이노믹스
1998년 Arbeit生에서, 2020년 대표가 되기까지 ..

주재찬 중앙식물원 대표

#1.

“꽃이라는 게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도 있고 꽃을 보면 행복해지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轉禍爲福
- 작년 COVID-19가 막 터졌을때 정말로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극복해서 넘긴 것 같습니다.

Flowers don’t worry about how they're going to bloom, they just open up and turn toword the light and that makers them beautiful. -Jim Carrey
꽃은 어떻게 피어날까 걱정하지 않는다. 꽃은 그저 위로 피워나 빛을 향하여 그래서 아름답다.

#2.

경찰간부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꽃과 나무가 좋아 이 일에 매달린 지 20여년 만에 중앙식물원 주재찬 대표가 된 그는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그 어느 때 보다 반려식물에 관심이 많은 식물 애호가들에게 시중 가격 70% 선에 최고 등급의 꽃을 공급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큰 식물전문가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주재찬 대표는 꽃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적어도 3년간은 해 보길 권하면서 첫해는 실험, 두 번째 해에는 실습, 세 번째는 실전 이라고 했다.




Q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1998년도 대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가 이 일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서 2019년 12월 31일까지 관리 팀장으로 있다가 2020년 1월 1일부터 중앙식물원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IMF가 터지고 나서 군대를 가려고 계획을 했는데 1년이 미뤄지면서 공백 기간이 생겨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전주 호성동에 사는데 걸어서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버스도 없고 걸어 다니면서 일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규모가 이렇게 컸습니다.
그 때는 현대화 시설이 아닌 비닐하우스였는데 지금은 전부다 유리 온실로 바뀌고 이 온실만 12번 내지 13번 뜯고 새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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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998년 이 곳은 어땠어요?

지금은 2차선 도로인데 그 때는 차가 30분에 한 대 다닐 정도였고, 지금은 손님도 많아졌고 매니아층도 많이 생기고 요즘은 반려 식물 키우면서 많이 찾아오십니다.

그 당시는 정원 있는 분 위주로 하게 됐는데 지금은 반려식물 누구나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을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관엽식물 위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열대식물들을 수입해 와서 여기서 키워서 전국 각지로 나갔는데 지금은 야생화, 야생화 묘목들 전부 네덜란드에서 키워서 들여 옵니다.


Q 이 식물원 규모가 거의 전국적이라면서요?

최신 품종을 번식 시켜 전국 각지로 다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여기서 다 배웠습니다.

전북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서 다니다가 원예학과 복수전공을 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10이면 여기서 배운 것은 90 이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종류는 약 3000 가지 됩니다.
이 3000가지가 전부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나누어 지는 것 같습니다.


Q 이 일을 해야겠다는 계기가 있다면요?

어떤 나무를 재배 했는데 그 나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이걸 한번 꼭 해봐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국에 있는 수목원, 큰 종묘회사 등등을 전부 다녀 보면서 저희하고 무엇이 다른지 어떤 게 틀린 건지 많이 공부 했습니다.
저희만의 장점이 따로 보였습니다.
아 이건 정말 해볼 수 있겠다 싶어 뛰어 들었죠.

장점은 흙이었습니다.
심정섭 회장님이 배합을 계속 바꿔서 20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어떤 식물에 써도 다 맞춰서 쓸 수 있는 그런 흙을 만들어 내서 판매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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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람들이 어떤 식물을 많이 구입 하는 것 같아요?

향기 나는 식물,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허브 등을 많이 키우십니다.
수국종류와 야생화 들은 직접 여기서 다 키우고 저희가 못하는 꽃 종류만 납품을 받고 있습니다.

녹색식물은 전부다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 납니다.
고무나무류 등은 원목을 수입해서 키우는 게 90% 이상이고 나머지 조그만 소품류 들은 화훼 농가에서 납품 받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농장에서 납품 받고 있습니다.


Q 꽃을 키우는 농가에서는 이번 COVID-19 사태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예전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주시니까 많이 바꿨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희는 시중 가격의 70% 선에 맞춰 놓고 판매를 합니다.
최고 등급의 꽃만 취급을 한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흙이 가장 중요하고 최고의 좋은 물건을 최고 저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작년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1년을 되돌아 보니까 회장님이 정말로 많은 것을 닦아 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가짐만 있었지 아직까지는 손님들에게 끌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물건 찾아오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잠을 줄여서라도 좋은 물건 많이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제 또 다른 시작 앞으로 어떻게 이 식물원을 이끌고 싶으세요?

저희보다 더 많이 알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희귀한 것들과 농장에서 생산이 안 되는 것은 빼고는 대중적 인 것들은 웬만하면 다 구해 드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엽식물은 다 키워낼 자신이 있습니다.
요즘은 자동으로 관수 하고 있고 판매장만 따로 관수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도 끝도 없이 새로운 품종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공부를 계속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책도 많이 보고 요즘은 유튜브도 많이 활성화 돼있고 자료도 많이 찾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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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일을 그만 두고 싶었던 순간은?

작년 코로나-19 막 터졌을때 정말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극복해서 넘긴 것 같습니다.
이 시스템을 유지해 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새롭고 조금 더 좋은걸 많이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관리 소홀로 전에 500-600개 나무를 얼려 죽인 적이 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혼날 걱정에 불 온도만 계속 올렸는데 그 나무가 추위에 약한 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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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우선은 중앙 식물원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다른 곳에서 무슨 사업을 하더라도 여기서 배운 것만큼만 하면 아무 문제없이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보가 늦으면 안 되기 때문에 화훼농가 유통 상가 상인 분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일을 할 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이 일을 하다보니까 몸이 익고 힘든 일 부터 해서 인지 괜찮았지만 힘들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이 일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창업을 적극적으로 추천 합니다.

창업을 할 때는 그 집만의 특색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쁜 화분에 심거나 뛰어나게 예쁘거나, 아니면 저희같이 좋을 흙을 쓰던지 따로 특색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꽃과 나무를 키우는 일을 특성을 모르면 정말 힘든 일이고
많은 식물을 공부하고 길러낸 전문가를 만나기가 어려운데 주재찬 대표는
심정섭 회장을 만난 건 행운 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의 노고와 지식의 깊음과 넣음에 감사와 경의를 느낀다고 했다.

최근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관상용이었던 식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난 이유이다.
공기정화에도 뛰어나고 마음의 안정과 또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식물 사랑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돕고 우리도 눈으로 보는 행복을 경험해 보자.

No winter lasts forever, no sorinf skios its turn-
-Hak Borland-
영원한 겨울은 없다
순서를 건너뛰는 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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