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문병용감독 - 장편영화 촬영감독을 꿈꾸며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6-08 10:36 | 1,37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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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영화 촬영감독을 꿈꾸며
‘영화는 계속된다(Films goes on)’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문병용 전주국제영화제기획운영실장

#1.

문병용 전주국제영화제기획운영실장은 이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로나 확진자발생이 있었지만
전제 스텝이나 자원봉사자 등 방역에 큰 문제가 없었고 영화상영도 30%정도만 운영을 했지만
극장 문이 열렸다는 것 자체로만으로도 큰 성과가 있었으면.
전반적인 행사는 축소를 했지만 코로나 상태에서도 영화제가 열릴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한다.

벌써부터 내년에는 더 좋은 영화,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2.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이란 서로 다른 것을 연결 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호모루덴스 ( Homo ludens)인 유희인, 호모파베르 ( Homo faber)인 공작인(기술사용하는사람),
호모아르텍스 ( Homo artex) 예술인들은 창조형 인간이 되기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실천해야 한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중국 은나라 탕왕의 반명(盤銘-세수대야)에 나오는 말로 ‘날로 새로워지려거든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고 또 매일 매일을 새롭게 하라’는 말이다.




Q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운영실장 문병용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이곳에서 조금씩 일을 하다 기획운영 실장은 2018년도 7월부터 현재 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현장에서 많이 봐 왔지만 영화제 보다는 제작소 운영에 업무를 더 많이 맡아서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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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제22회 전주 국제영화제 프로그램과 진행등 평가는 어떻게 나왔나요?

전체적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독립과 대안영화들 저희 정체성에 맞는 영화들이 많이 상영이 됐고, 특히 올해는 온라인까지 더불어 진행을 해서 온라인 상영 과 극장에 오신 분들이 영화를 많이 보셨습니다.

특히 수상작 같은 경우는 수상결과가 나온 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Q 어떻게 영화 일을 하게 됐어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촬영감독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을 다니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았습니다.
전주는 다른 지역보다는 영화가 많이 활성화가 됐다고 볼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단체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서 영상위원회 독립영화협회 시민미디어쎈터 등이 한 공간에 있어서 전주의 영화는 앞으로도 더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전문가들이 볼 때 전주가 정말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아요?

저도 전주에서 계속 영화를 촬영하고 다른 지역의 촬영 현장도 가지만 이곳은 풍경 등이 매력적인 것들이 많아요.

전주에 오면 여러 촬영 공간들이 많고, 다른 도시 같은 경우보다도 여건이 좋고 시민들도 쵤영장 등에 협조적이어서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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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기획운영실 안에는 기획팀, 운영팀, 전주영화제작소 팀 3개가 있습니다.
기획팀은 전체적인 개막식이나 폐막식 공식 업무를 맡고 있고 운영 팀은 게스트들에게 호텔 제공 등 기본적인 업무를 맡 있고, 제작소는 1년 내내 영화를 상영 등등, 이 3개 팀을 전체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독립영화관, 영화후반제작시설, 기획전시실, 자료열람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 사업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전주 시민들은 독립영화관에 대한 애정이 큰 것 같습니다.

영화관 초반에는 독립영화에 대한 매력을 모르셨던 분들이 많았어요.

전북지역에서 유일한 독립예술영화관 이었고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관객 분들이 최대한 독립영화를 쉽게 접근할 수 여건을 마련하고, 전주시에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다른 도시에서 모범사례가 됐습니다.

영화제나 영화관 같은 경우는 매년, 매월 새로운 공연을 많이 해서 관객분들이 독립 영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Q 전주가 영화로 더 알려지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영화계에도 감독들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주에서 영화를 하려면 衣食住해결이 충분치 않고, 전반적으로 서울 수도권에 많이 몰려 있어서 이런 부분이 해결되어야지만 지역에서 활동 할 수 있어서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지역 내에서도 영화를 촬영 하려면 스텝들을 좀 꾸려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 공간 내에서 교육 등을 많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 사람들이 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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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현재 어떤 점이 가장 고민이고, 서로 공론화해서 의견을 좀 모아야 할까요?

독립영화의 집이 지금 전주 영화영상산업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제가 논문에서도 썼지만 이런 시설이 운영 될 때는 초반에는 100%, 수입금은 수입금 데로 놔두고 전체적인 운영에 필요한 100% 예산을 다 투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시설이던지 초반에는 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전체 예산이 10이라고 봤을 때 7은 있는데 3은 없는 거예요.
3이 없으면 이 3 때문에 7을 더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전체적으로 10이 있다고 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전체적으로 예산확보가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가 아쉽고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Q 앞으로의 꿈은?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에서 공부를 했고, 공부하면서 장편 영화를 한편 찍는것이 목표였어요.
지금까지는 단편 영화만 촬영했고 장편영화 촬영을 못했어요.

대신 논문 주제를 잡을 때도 자료 확보나 전체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게 뭘까?
전주영화제작소에 10년 넘게 일을 했으니까 여기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감독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촬영감독이 적성에 더 맞아서 올해도 1-2편 정도는 단편영화 촬영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세계 최고의 장편촬영감독을 꿈꾸는 전주국제영화제 문병용기획실장
문감독은 언제나 봐도 겸손하고 성실하다.
그를 지도해준 이장호, 한승룡, 김정수, 류경호, 故이병철의 가르침이 참 소중하다고 말한다.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무사히 열린 것에 감사하며 내년의 영화제를 준비한다.

“창조성이란 서로 다른 것을 연결 하는 것” 이라고 스티브 잡스는 말한다.

젊은 영화인들의 열정과 노력 패기가 모여서 우리도 다시 한번 감독이나 연기자만이 아닌 촬영, 음악, 미술 분야에서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을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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