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전북지부 지회장 홍소연관장
본문
나는 네비게이터
- I am a navigator
- 我是一名导航员
인생은 60부터!
- Life starts at 60!
- 人生从60岁开始!
어르신의 길을 밝히다
- Lighting the way for the elderly
- 为老人照亮前路
홍소연 관장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전북지부 지회장
군산시니어클럽
#1.
시니어 클럽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참여 기회를 발굴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 곳이다.
그리고 이 일은 어른들의 삶에 관심 있고 애정이 있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YWCA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했고, 이제 본인도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는 아직은 젊은 홍소연 관장이 이 일에는 제 격이고 ‘일자리 청춘’의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터의 역할이야말로 본인에게도 보람이겠지만 우리 노인들에게 더 더 없는 행운이다.
그리고 2023년 12월 11일에 한국시니어클럽 전북지회는 전북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등하굣길 학교안전지도 강화, 교통안전 캠페인 확대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과 어르신들의 일자리창출과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다.
#2.
‘늙은 두 여자’의 작가 벨 마월리스 는 이렇게 말한다.
· 삶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해야 할 바를 성취하는 데에는 사회에서 평가하는 능력이나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 능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왜 안 중요하겠는가. 마흔 개의 여름이 어떻게 여든 개의 여름을 이기겠는가
· 시간이란 길이의 문제가 아니라 깊이 문제이고 그림을 그림이게 하는 것 역시 원근이 아니라 깊이라는 것을
Q 본인 소개를 좀 해주세요.
저는 군산시니어클럽 홍소연입니다. 지금은 전북 시니어클럽 협회 전북지회 지회장으로도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는 16개 시니어 클럽이 있는데, 작년 까지만 해도 15개 였지만, 이번에 순창에 새롭게 시니어 클럽이 생겼습니다.
지회장이 주로 하는 일은, 16개 기관들이 중심적으로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호 연계를 하고, 전라북도나 각 시군구하고 연결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서 같이 공동 사업으로 하고, 브랜드화하는 역할들을 중간에서 하고 있습니다.
Q 시니어클럽의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전라북도에서, 노인 일자리는 40%이상이 시니어 클럽이 감당하고 있고, 노인 일자리의 대부분은 시니어 클럽이 감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대개 비슷한 기본 일을 하지만, 지역민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김제 같은 경우는, 영농사업단이 아주 잘 되어 있고, 고창은 찐빵 등의 시장 사업들이, 지역별로 특색 있게 잘 되고 있습니다.
인구는 감소되고 있지만, 도농 형태에 따라서 완주, 김제, 순창 등은 농업 쪽에 활동이 많이 발달 돼 있고, 도시 쪽은 도시 안에서 문화, 교육 등의 활동 범위가 많이 발달 돼 있습니다.
Q 이 동네 특성이 있나요?
군산에서는 3천200명 어르신들이 활동을 하는데, 학교 뿐 만 아니라 군산시 모든 영역에 저희 노란 조끼를 입고 군산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이 대부분 활동들을 다 하고 있어요.
주요 활동들 중에는, 학교에서 지킴이, 교통질서, 관공서 공공시설들에서 상담 창구에서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나, 소득 창출을 위해서 보리밥집이나 시장형 사업 등등 곳곳에서 일을 하십니다.
Q 시니어 클럽의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됩니까?
우리나라의 노인의 나이는 만 65세 이상인데, 시니어 클럽에서 활동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사업 분야에 따라 60세 이상부터 시작을 할 수 있고, 보편적인 것은 만 65세 이상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거의 5-6년 전까지는, 100세 시대라고 했는데, 지금은 120세 까지도 활동할 수 있다라는 표현을 하죠.
그래서 건강하면 누구나 다 시니어클럽에서 활동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따라서, 강도가 높거나 한 부분들은 연령제한이 부득이 필요하지만, 사실 좀 젊은 노인 분들이 대부분의 많은 일을 하시지만, 그 외에도, 편안하고, 무리가 되지 않는 사회활동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Q 이 일은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2011년에 시작을 해서, 지금 13년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회운동 하는 곳에서, 또 여성 일자리 일을 하면서, 군산에서 노인 일자리를 처음으로 시작을 했어요.
처음에는, 중년 일자리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계속해서 고령자 일자리도 신경을 써 달라고 오셔서, 상담하고 얘기 하는 과정에서, 이 분들이 집중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할 것 같고, 앞으로 노령인구가 많아 지면 미래에 대응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연구하고 공부한 결과 시니어클럽 활동이야 말로 보다 더 적극적이고, 기존의 노인 복지관들의 활동을 넘어서는, 요즘 사회에서 필요한 적극적인 활동 할 수 있는 시니어클럽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Q 그 당시 노인일자리에 대한 인식은 어땠나요?
지금은, 전라북도에 시니어클럽이 16개지만, 그 때는 9개 정도였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선진지에 답사도 하고, 현장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의 노인이 아닌, 정말 열심히 역동적으로 일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제 눈에 그려졌어요.
이분들과 함께, 우리의 미래와 나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래는 청년과 아이들만이 아닌, 한국의 미래를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시니어클럽에 있으면서, 제가 만나는 어르신들은 그냥 노인이 아닌 우리들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분들에게 이런 얘기는 좀 부담스럽겠지만, 미래는 아이나 청소년 청년만이 아닌. 어르신을 통한 미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군산시니어클럽에서 맨 처음 한 일은?
뜨개질을 해서, 수세미를 만들어서 판매 활동을 했습니다.
그 제품을 파워블로그를 활용해서 판매를 했는데 대박이 났어요.
그리고, 지금 군산에서 잘 되는 것 중의 하나가, 공설시장 안의 꽁보리밥집인데, 흔할 것 같은 이 음식이, 군산의 죽어가는 공설시장을 새롭게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작 할 때만 해도, 매장이 1개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매장이 6-7개 더 생겼고, 유동인구도 많이 늘었어요.
또 저희가, 커피화분을 만들고 있는데 , 이건 업사이클링 사업인데,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지고 화분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데, 전국적으로 반응이 좋고, 이 화분은 저희만의 특화된 우리만의 축적된 기술로, 견고하게 만들고 있고, 안정된 사업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나 좌절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분들이, 시니어클럽에 오셔서, 삶의 방향을 다시 한번 설계하게 되었다는 애기를 들을 때가, 감동적이고 그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의 프로그램 계획은?
군산시민들이 잘 호응을 해 주셔서, 올해는 꽁보리밥이 생각보다 잘 되서, 죽어져 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구도심을 살리는데 도움이 됐고, 커피밭처럼 업사이클링 사업도 도시재생 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보람이고, 또 아주 좋은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년에도 이런 사업들이 활성화 돼서, 군산 뿐만은 아니지만, 점점 인구는 줄고, 도농의 격차도 심해지는 요즘, 노인 일자리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하게 활용해서 일자리효과까지 만들어내는 고민과 함께, 전통시장이나 기존의 상가들을, 더 많이 노인일자리와 함께 활성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와 같은 재활용 업사이클링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더 활성화해서, 시니어클럽들이 환경과 맞물려가는 일을 더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Q 전북지회장 임기 내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전라북도 16개 시니어 클럽이 함께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공통적이고 특화된 사업 하나를 정말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16개 시니어 클럽들이 지금도 충분히 한 마음이지만, 더욱 더 정보소통에 원활한 구도를 내부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게, 앞으로의 목표이고, 지회장으로써 바램입니다.
우리 일에서 시장형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어르신들이 민간 시장에서, 생산품을 제조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 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재원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젊은이들과 경쟁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물론 노인 생산품 우선 구매라는 법률이 있지만, 그 부분을 전라북도나 지자체에서 좀 더 힘을 써 줬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이 환경과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일을 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하고 노화 된 기계로 쓸고 닦고 하면서 일하는 환경은 좀 바꿔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이 앞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재투자지원과, 초기투자 지원 활성화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일하는 시니어
- the working senior
- 工作年长者
활기찬 노년의 출발
- a start of the lively old age
- 热闹晚年的开始
일자리 청춘
- job for the youth
- 就业青年
2024노인일자리 사업은 11월29일부터 12월29일까지 약 한 달간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1) 방문신청 - 주소지 시군구 내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업 수행기관
2) 온라인 신청
· 노인일자리 여기(http://www.seniorro.or.kr)
· 복지로(http://www.bokjiro.go.kr)
· 정부24 (http://www.gov.kr)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군산시니어클럽
063)732-6065
(54027) 전북군산시 신명3길 11
사진 동영상__유기승
글__정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