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내 꿈은 유기견 돌봄활동가 이승옥원장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19 15:42 | 175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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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유기견 돌봄활동가
- My dream is to become an abandoned dog care activist.
- 我的梦想是成为一名被遗弃的狗护理活动家

동물도 入養이 있어요
- Animals can also be adopted
- 动物也可以被领养

전주시는 반려동물 문화확산에 앞장
- Jeonju City takes the lead in spreading pet culture
- 全州市率先传播宠物文化

이승옥원장
수의학박사
서신동물병원 원장

#1.

나는 수의사로서 나의 전문적인 지식을 다하여 동물의 건강을 돌보고, 질병의 고통을 덜어주며, 공중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다.
나는 국가사회의 이익을 위해 동물자원을 보호하고, 수의 기술 발전에 끊임없이 연구 노력 할 것을 평생 의무로 삼는다.
나는 수의사의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나의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성실과 양심으로 수의 업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

- 수의사 선서 -



#2.

When I look into the eyes of an animal, I do not see animal, I see a living being, I see a frind, I fell a soul.

동물의 눈을 바라보면 나에게 보이는 것은 동물이 아니라 한 생명이요, 친구요, 영혼이다.

- A.D 윌리엄스 -






Q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수의사 이승옥입니다.

현재 27년째 서신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언젠가 야생 동물 중에 킹카쥬가 있어요.
야생동물 전시회에 왔는데, 아파서 저의 병원에 내원했을 때, 저도 많이 생소했지만, 그 동물을 공부해가면서, 치료해서 다 나아서 갔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치료했습니다.

수의사의 어려운 점은 이 동물에서 쓰는데 저 동물에서는 못 쓰는 약이 많아서 항상 공부를 해 가면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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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린 시절의 꿈이 수의사였나요?

어머니의 영향이 많이 컸어요.

어머니가 꽃과 동물을 많이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동물들에게 아프면 최소한의 약을 사다 발라주거나 추위를 막아 주거나 그런 일을 다른 분들보다 세심하게 살피시는 분이셨거든요.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측은지심을 많이 배웠고 그래서 제가 동물원을 운영 해 보고 싶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의사가 가장 좋겠다 해서 수의학의 길로 들어섰죠.

그런데 수의사의 길과 동물을 예뻐하고 좋아 하는 거는 다른 것 같아요.
동물을 예뻐하고 사랑하고 좋아해서만은 수의사의 길을 가기가 어렵다는 거죠.
감정도 추슬러야 하고 이성을 찾고 일을 해야 하는데 감정에 휩쓸리다 보면 올바른 사고를 못하고 판단이 흐려질 때가 있습니다.

보호자는 슬퍼하고 힘들어도 수의사가 이성을 찾고 올바르게 보살 펴야지 치료도 되고 성공 하는 것 같습니다.


Q 처음 개원 했을 때와 지금의 반려동물에 대한 시각 차이는 있나요?

저부터도 많이 바꿨고요. 그 당시에는 반려 동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죠.

그 당시에는 애완동물 우리 애들이 외로우니까 하나 사주자, 그리고 사회부유층으로 과시 개념도 있었구요.
요즘은 개를 안고 뽀뽀하는 것들을 그 당시는 저 사람 정서에 뭐 문제가 있지 않나? 시각도 있었죠.

요즘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해서 내과 외과 피부과 다 나눠져 진료를 하고 있고, 행동학만 하는 병원, 치과. 안과만 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전문병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토끼 이구아나 거북이 뱀 각종 조류가 오면 예전에는 찾아가면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전북대학교에 야생 동물학 교수님이 계셔서 그쪽으로 연결을 시켜드립니다.


Q 우리도 사랑받고 싶어요. 유기동물에 관한 얘기를 해보죠.

저희가 병원 한쪽에 유기동물보호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저희 병원을 거쳐간 유기동물 사진도 찍어두고 주인을 찾아주거나 입양을 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을 포획하는 전주시에 소속된 3분이 계시고 그분들이 연락을 받고 데려다 주기도 하고 유기 동물을 발견해서 직접 데리고 오시기도 하고,
저희가 10년 이상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숫자가 좀 줄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기 동물 자체가 주는 것은 아주 좋은 거죠.

제 생각에는 꾸준한 지도와 교육 영향이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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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입양할 때부터 철저한 책임 의식이 있어야겠네요?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입양 당시부터 철저히 조사하고 알아봐서 나의 상황에 맞는 유기 동물을 입양해야 하는데 그냥 이쁘다는 인식 하나로 입양을 했다가 때로는 병원비나 사육비가 감당이 안 되고, 자기 생활에 지장이 있으니까 감당이 안 되고 그래서 유기동물이 많이 발생 하고 있습니다.

입양이 잘 안되고 보호자를 못 찾으면 다음 단계의 조금 더 큰 보호소로 이관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주시에서 위탁을 받아서 하고 있구요.
전주시가 유기동물 보호사업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같은 동물병원이 전주시에 9군데가 있습니다.
9곳에서 1차적으로 한 2주 정도 보살피고, 거기서 주인을 못 찾거나 입양이 안 된 애들은 다른 큰 보호소로 가는데 이 개념이 왜 좋으냐면 전염병에 대한 컨트롤이 됩니다.
일단 병원에서 분산해서 하기 때문에 전염병 컨트롤도 되고 초기 질병 치료도 해 줄 수 있고 아주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Q 전주시의 다양한 유기 동물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전주시는 동물복지과에서 동물정책과로 바꿨는데 그런 자치단체가 전국구에 한 두 군데 밖에 없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이나 유기 동물 관리 하는데 있어서 아주 효과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영국 런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관심이 있어서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그 곳은 유기 동물을 실제 보호하는 단체가 아니고 여러 사람들에게 기부를 받아서 기금을 관리하는 보호 단체였어요.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보호소에 지원도 해 주고 제가 인상 깊게 느낀 점은 개인도 키우는 반려동물 보호에 어려움을 겪으면 그 사람에게도 지원을 해 줘서 유기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도 하고 있더라구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 같이 동물도 그런 단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주시도 지금 대형동물병원들이 생기면서 세분화가 좀 되고는 있는데 아직은 모든 사회 여건이 좀 더 맞아야 됩니다.
아직은 도세가 좀 더 커져야 저희도 따라서 좀 더 많이 발전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항상 귀감이 될려고 생활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욕먹지 말자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말자 그런 생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처음같이 멀리 내다보고 해라 그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동물혈핵학을 공부한 수의학 내과 박사지만 학교에서만 연구하고 공부하는 건 아니어서 일선 현장에서도 공부하고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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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물 치료는 어려운 점이 많지요?

동물이 말을 해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말을 못 하니까 그걸 다 알아내야 하고, 또 보호자가 어떨 때는, 자기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숨길 때도 있고 그걸 또 알아내서 보호자의 말을 잘 듣고 여러 검사를 해서 진단하는 것 자체도 힘들구요.

진단 이 돼도 아무래도 동물은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치료하는데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문제가 있습니다.

정기방문, 정기예방접종, 정기 검사 등 실질적으로 통계를 내보면 그런 동물들이 비용도 훨씬 덜 들어가고 아퍼서 시간 낭비도 안 하고 정신적인 허비도 안 하고, 그래서 정기 검사 정기검진 정기예방접종 정기 내원 등은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물을 입양해서 기르시고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것은 아주 잇점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구요.
하지만 감당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셔야 합니다,

길고양이 등 유기 동물 관리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로 이 동물의 입장에서 좋은가?
내 생각대로 하지 마시고 이 동물의 입장 에서 생각을 하셔야 하고, 동물의 입장을 모르면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정말로 이 동물한테 도움이 되는 식으로 밥도 주고 관리도 해주시고 입양도 하면 좋겠습니다.


Q 반려동물을 기르면 좋은 점과 앞으로 계획은?

일단 제가 제일 추천하는 것은 대화가 좀 적은 가정입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좀 없으면 동물을 입양 하시면 가족 간의 대화가 늘어 납니다.

성장하는 어린애들이 있는 집은 책임감이 늘고, 아이의 성장 모습을 볼 수 있고, 어르신들 있는 집안은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됩니다.

어르신들이 노후에 같이 산책도 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을 30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제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서가 아닌 실질적인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하나 쓰고 싶고, 지금은 조그만 장소에서 유기견 보호센터를 하고 있지만, 야외로 좀 나가서 쾌적한 환경에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의 내에서, 끝까지 오랫동안 책임져 줄 수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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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마치고

수의사가 되면서 보다 더 많은 동물을 만나보고, 치료해보고 싶어, 아프리카도 가고 싶었고, 동물원도 운영하고 싶었지만, 아직도 뱀이 무섭고, 귀한 특수 약을 어렵게 구했지만 쓸 일이 없어서 유효 기간이 지나 버릴 때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수의사 선서를 지키고 싶어 하는, 노후에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유기견 돌봄 활동가가 싶다는 그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라고 이는 전주시가 추구하는 동물친화 도시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수의사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사
- 전북수의사회 이사
- 한국수의치과학회 이사
- 1997년- 현재 서신동물병원장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31-4
Tel: 82-63-253-2747

동물복지를 강화하여,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One–Welfare실현
By strengthening animal welfare, we realize One Welfare where both people and animals are happy.
通过加强动物福利,实现人与动物都幸福的“同一个福利”。


사진 동영상__유기승
글__정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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