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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Blue Ocean! 前 콜롬비아 대사! 무한도전! - 송기도교수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7-04-26 10:24 | 3,16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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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Blue Ocean!
前 콜롬비아 대사!
무한도전!
송기도교수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

정치는 바뀌어야 합니다.
2천500년 그리스 민주주의 시대를 연 페리클래스는 “공동체의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폐가 되지 않는 다기 보다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걱정만 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서 무관심하고 무시하면 안돼요.
우리 자신과 미래를 위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누가 전북을 위해 진정성을 보여 주는가에서 민심이 반영되지 않을까요?

#2.

2006년 2월 참여정부의 개방형 인사 정책에 따라 전북대학교에서 정치,외교를 가르치던 송교수는 지방대 재직 교수로는 처음으로 외국대사로 전격 발탁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년 3개월 동 안 콜롬비아에서 공공 개발 원조금도 늘리고, 병원도 짖고, 교민회관도 건립하고, 거북선도 세우고, 유창한 스페인어로 의회. 기업 대학에서의 연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직당시 콜롬비아 국가훈장을 7개나 받는 훌륭한 외교를 펼치고 돌아 왔다.
중남미 정치 전문가인 그는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 것은 Blue Ocean을 미리미리 생각한 신중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Q 토크빌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이 국민수준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그래도 느낌으로 체험으로 정말 빠르게 민주주의를 습득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이번 촛불 집회는 대단한 겁니다. 프랑스 혁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국민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도, 지역주의가 없어 졌거든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0년도 안 되는 이 시점에서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요.
200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독립국가 시작을 생각 해 보심 더 빨리 이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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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는 언제쯤 민주주의가 정착이 될 것 같습니까?

너무 우리나라 보다 앞선 나라를 비교하면 안돼요.
유엔에 정식을 등록된 국가가 195개쯤 되거든요. 그 중에 우리보다 잘하는 나라가 50개도 채 안 돼요.
그래서 점점 우리가 발전해 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번 촛불 민심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죠.
87년에도 마찬가지죠, 이렇게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맞고, 우리나라도 좋은 정치 수준 앞으로 20-30년 지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30년 전 우리나라 해방둥이가 중심 세력이 될 때 그때쯤 이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겠나 했는데, 앞으로 20-30년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을 뭐로 보십니까?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에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우리 국민이 그 권력을 행사를 못해요.
그러니까 우리의 주권을 대신할 사람을 뽑아서 그 권력을 위임해 준 다 그게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도의원이고 시의원이고, 그런데 지난 30-40년 동안 우리 생각이 엄청나게 왜곡 된 거예요,
소위 지역주의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의견이 제대로 표출이 안됐고, 그것을 정치인이 받아들여서 억지를 부렸고, 국민은 그걸 응징을 못했고, 그래서 국민이 똑똑해 져야 하는 거예요.
지역주의에서 빠져나가서 국민의 생각이 의회에 가장 잘 반영되는 정치 시스템이 필요하거든요. 지금 비교적 독일이 잘되고 있는데 우리도 그걸 연구하고 있죠.
선거 때, 공천해준 사람 말만 듣고 국민의 뜻을 왜곡 시키고. 그게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던 지역주의의 정치이고, 그러나 이제 서서히 부서지고 있죠.
그래서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 선거를 통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똑똑해 졌거든요.


Q 1978년에 스페인으로 정치 공부를 하러 간 이유는?

대학 입학 때 이색적인 스페인과가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했죠.
그야말로 블루오션 점점 우리나라가 북남미로 나가면서 스페인 어을 하는 사람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직장 다니다가 2번째 선택을 했어요. 나는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스페인어를 기초로 하는 정치학 그게 바로 중남미 정치학 이었어요.
그래서 유학고시 보고 스페인에서 정부장학금 받고 해서 가게 됐어요.


Q 콜롬비아 대사로 가쟎아요?

공부하고 우리나라에 오니까 중남미 공부한 사람이 별로 없어요.
넒은 땅은 레드오션, 경쟁이 많거든요. 블루오션은 경쟁자가 별로 없어요.
저는 스페인어를 해서 경쟁자가 별로 없는 블루오션이었어요.
제가 처음 한국에 오니까 스페인 민주화에 대해 글을 써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가 87년이거든요. 그러다 조금 지나고 중남미 쪽 글을 쓰고 발표하다 보니까 중남미 전문가가 된 거예요. 자연스럽게..
노무현 정부 들어서 외무직 고위공직자를 뽑았는데 우크라이나에 갈 동부 전문가하고, 중남미 전문가 이렇게 뽑혔는데, 지방대학에서는 정부 수립후 처음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대사로 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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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자의 삶과 행정가로서, 정치와 정부를 이해하는 시각은 어땠어요?

학자는 연구할 문제를 찾아내서 공부하면 되고, 그러나 꼭 그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대사가 되니까,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현 할 수 있는 거예요.
병원도 세우고 거북선도 만들어 기부하고, 결과가 바로 바로 나타나고, 보람이 컸죠.
콜롬비아는 1950년에 한국 전쟁 때 5천명의 군인과 군함을 지원 했어요. 우리에게 정말 고마운 나라죠.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한 점도 있어요. 그래서 맨 처음에 도착해서 대통령에게 신임장 주고 공식행사로, 한국전 참전 노병에게 인사와 헌화를 했죠,
참전 노병들 나이가 80대인데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고 보은 외교를 첫 번째 한거예요.
스페인어로 연설을 했는데, 제가 13번째 대사였는데 이렇게 첫 번째 공식 행사를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 한 걸로 시작해서 많은 감동을 줬다고 해요.
정말 우리를 위해 도와주러 왔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한 거예요. 당신들은 우리나라와 콜롬비아를 연결해 주는 고리다. 그 점을 강조했고 성과와 큰 보람이 있습니다.


Q 5월 9일 장미대선 어떻게 보세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매번 대선은 중요하죠.
역사는 한번 씩 묶고 가야 정리가 되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과거를 청산 하는 거예요.
잘못된 과거를 그대로 안고 가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과거를 청산한 적이 없어요, 일제 36년과 해방 후, 4.19 이승만 독재, 5.16 등등, 결과적으로 말하면 역사는 가끔씩 정리가 돼야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해요.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많이 깨우친 것 같고 그래서 이번 선거를 우리 역사를 묶고 가는 시기로 만들어야 하는 거예요.
대나무가 곧게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매듭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만일 매듭이 없음 대나무는 휘어집니다. 중간 중간 매듭이 있기 때문에 곧게 성장 하는 거예요.
한국의 민주주의가 곧게 가고 성장 하려면 결국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하고 여기서 다시 덮고 가면 절대 안돼요.
다시 보수 세력이 정권을 잡어서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간다고 하면 또 어렵죠.


Q 어떤 사람을 우리 국민들은 뽑아야 할까요?

저는 이번 대통령에게 이걸 바래요. 어떻게 한 나라 대통령이 감옥에 갑니까?
그런데 스스로도 초래 했지만 그 때의 조력자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다시 권력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돼요.
그래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건 처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동시에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과거에 아주 잘못된 적폐를 청산 하면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분이 이번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Q 공약남발은 어떻게 보시나요?

공약이 100% 지켜져야 한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공약은 했지만 바꿀 수 있어요.
그러나 분명히 바꿔야 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해요.
이유 없이 바꾸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공약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이라고 봐요.
우리 국민을 잘못된 과거로부터 단절 시킬 수 있고, 청산하고, 하나로 통합 시킬 수 있는 지도자 이게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정신입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가 너무나 어려워요. 특히 국제 정세 쪽에서 보면 지금 세계가 약간 극우적인 성향으로 약간 파시스트 성향을 보이는 정치 지도자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어떤 이유를 대도 100가지 1000가지 만 가지 이유를 대도 우리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있음 안 돼요. 그래서 그런 일을 해 낼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아야 해요.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우리 국민이 똑똑해져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나라 정치 수준은 그 나라 국민 수준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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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마치고

내 인생의 명 강의 중에 최고이고, 전북대 학생들이 부럽고, 내가 낸 수강료가 아깝지 않고, 그가 세웠다는 까르따헤나 거북선도 보러 가고 싶다는 인터넷의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전북의 금강송이 되고 싶다고, 그 자신도 한때는 현실 정치를 꿈꿨고, 젊은 시절 이 지역에서 도의원을 하셨던 부친께서는 ‘정치는 바르게 해야 한다“고 언제나 말씀하셨다고 한다.
교수로, 방송진행자로, 大使로, 명강사로 바쁘게 살았던 송기도 교수는, 일단 30년 이상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 8월부터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라는 신분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가을부터 일주일에 한번 씩 학생들 만나 조용히 강의하고 싶다면서,
9월부터 여러명이 써야 하는 방도 보여줬다. 역시 타고난 멋쟁이는 저렇게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구나 싶었다.

그러나 전 보다 훤해진 그의 얼굴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정년 이후의 삶이 더 빛나고 역동적일 거고, 지금은 출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은 다시 한 번 그에게 주어지는 멋진 바다와 순풍, 그리고 가끔씩 전주라는 항구에 머무를 때 만나서 해박하고, 재미있는 여행기를 들으며 나 자신도 똑똑 해 지는 거다.
그리고 다시 한 번 The Way에서 만나는 보는 것... 그의 무한 도전이 기대 된다.


? 사진 동영상 : 多陽
? : 한여름 방송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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