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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린 쌍둥이 무용가, 이제는, 세계로... 삼례문화 예술촌을 알려요. 삼례문화예술촌 (주 아트네트웍스) 심가영, 심가희…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07-23 14:29 | 2,62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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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린 쌍둥이 무용가
이제는, 세계로...
삼례문화 예술촌을 알려요.

삼례문화예술촌 (주 아트네트웍스)
심가영, 심가희 대표


#1.

고향이 완주 고산이예요.
아주 어려서 고향을 떠나, 한국보다 해외 공연을 더 많이 하다 보니 이곳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삼례에 와 보니 이름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고, 포근하고...
그래서 더 정이 가고, 공부를 하고 있어요.
매주 목요일마다 삼례 이야기 강의를 듣고 있어요.
삼례 완주 전북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

처음 외국을 나갈 때는, 지금처럼 자유여행이 아니고, 소양교육을 받았어요.
갈 때는 꼭 한복을 입고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라고 알렸고,
80년에 중동 정부 초청으로 우루과이 아부다비, 바레인 공연을 갔을 때 현대, 동아 사원들 7-8천명 앞에서 공연하고, 같이 사진 찍고 울고 했던 기억이 아름답고,
1985년도 일본 쯔구바 과학엑스포에서 일본 어린이들이 소풍을 왔는데 그 때 우리 문화를 많이 소개했고,
그들이 커서 한류의 기초가 되지 않았나 하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Q 심가영, 심가희 대표는 언제부터 문화예술 사업을 하게 됐어요?

아주 어렸을 때 전주에서 한국무용을 배웠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공부하다, 해외 공연만 40년 넘게, 주로 국가 행사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3년 전에 아트네트웍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자매가 공동 경영을 하게 됐습니다. 완주가 고향이고, 삼례문화예술촌 공모에 선정이 돼서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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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 동안 삼례 예술촌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했나요?

3월 3일에 개관식을 하고, 모모미술관에서는 전북지역 작가 11분과 전시를 시작으로 네델란드 작가 에셔전을 마쳤고, 이어서 송지호 작가에 이어 9월부터는 박기호 작가의 전시가 있습니다.
시어타 애니에서는 주말마다 상설공연이 있는데 클래식부터 국악 퓨전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요. 매주 토요일 2시 4시 공연을 합니다.

그 외 디지털 아트관, 커뮤니티 뭉치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는 삼례, 완주, 전북이야기 강의가 있습니다.


Q 공연과 예술 경영은 많은 차이가 있죠?

무용을 전공했고, 공연단으로 해외를 많이 다녔는데요.
엑스포는 1984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를 했어요.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운영 총괄 문화 관련해서 한국관을 많이 운영했고, 그때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문화경영도 하게 된 거예요.

저희가 해외에서 공연했던 무대는 여기보다 200배 정도 커요.
각 나라의 앞서가는 문화를 선보이는 엑스포 공연을 많이 해서, 저희가 알고 있는 많은 지식과, 그동안 했던 경험들을 살려 삼례문화예술촌에 조금씩 풀어내 보고 싶습니다.


Q 어떻게 해서 처음 무용을 시작하게 됐어요?

전주 금파 무용단에서, 제가 3살 때 음악 소리 따라 계단을 올라가서 시작이 됐어요.
동생인 심가희가 먼저 했고, 심가영 저는 아마 4살 때 했어요.
저는 문학하고 책을 좋아 하는데 부모님께서 쌍둥이라는 이유로 같이 무용을 전공을 시켜서 청소년시절에는 반발도 심하게 했어요.
강선영 선생께 태평무를 배우고, 무보도 만들고 지금은 태평무 이수자로 있습니다.

저희는 60년 동안 혈연 학연 지연이 같아요. 떨어진 적이 없어요.
동생은 타고난 재능이 있고, 저는 노력형이예요.
작품 구상 할 때는 언니가 더 많이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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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공연이 가장 감동적이고 기억이 남아요?

92년에 스페인 플랑멩고 고장, 세비아에서 6개월 동안 공연을 했어요.
그런데 한국관에 와서 우리가 공연 하는걸 보고, 플랑멩고 가르켜 줄게 나에게 한국 무용을 가르쳐 달라는 사람이 기억나요.
미국은 북춤이나 농악 등 부채춤들을 좋아하고, 유럽은 살풀이 등 정적인 춤을 좋아하고,
중국이나 일본은 아시아 같은 문화권이라 사실 공연하기 가장 힘들죠.

그래서 한국의 독창성을 더 알리려고, 고민을 많이 하죠.


Q 외국 무대에서 배운거라면?

수익을 내는 경영을 배워야 해요.
무대도 중요하죠. 조금 손해가 나더라도 무대는 좀 더 갖춰 완벽하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예술 경영을 해보니까 꼭 그래서 만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회사는 수익을 남겨야 직원을 잘 도와 줄 수 있고, 더 좋은 공연도 할 수 있고, 복지 등이 돼야 하니까, 요즘은 무대에 대한 욕심은 줄이고 맞출려고 노력해요.


Q 삼례예술촌이 달라져 가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나요?

지금 시대는 문화의 시대라고 생각 해요.
그래서 문화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런 예술촌을 경영함으로 더 많은 장점이 있어요.
이것을 저희가 꼭 보여 드리고 싶어요.
다만 무대나 이런 공연 전시는 빨리 빨리 진행 돼야 하는데, 행정과 잘 맞춰서 노력하고, 스피드하게 진행 시키면서, 많은 분들께 전시와 공연 등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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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후반기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삼례 문화예술촌은 수탈의 현장이고 역사의 현장입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왔을 때, 밖에서 보면 100년 전의 창고이지만 안에 와보니 가장 앞서가는 컨텐츠가 있구나, 이런 삼례 문화 예술촌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거구요.

후반기에는 양곡창고, 미곡 창고 옛날 수탈의 현장이라고 하는 주제로 전시를 꾸밀 계획입니다.


Q 앞으로의 장기적인 계획은요?

한꺼번에 변화를 준다는 건 좀 어렵죠.
삼례는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어요.
교통도 좋고, 전국의 많은 관람객들이 여기에 올 수 있는 컨텐츠를 마련하고, 한번 보면 더 볼게 없다, 이게 아니라 와도 와도 다르네 하는 새로운 기획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이 많아요.
각 나라 예술 경연 대회도 하고, 다문화 페스티벌도 할 생각이에요.


***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 남동생이 누나들은 떨어지면 50인데 같이 있음 400의 힘을 낸다고 해요.
같이 있음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항상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아름답고, 곱게 나이 드는 자매를 보면서, 샘내고 양보하고 밀어주고 힘을 합하는 에너지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키워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가영 대표가 말하는 다문화의 국제 페스티벌과 완주 삼례 전북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 전라도 천년의 위상을 높이는 것, 삼례 양곡창고 에서 피워내는 근대 역사 컨텐츠 등등은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이번 7월 21일에는 완주군 청년의 실제 전통혼례에서, 떠들썩한 잔치분위기를 주민들과 함께 나눈 것을 시작으로, 삼례 예술촌의 문화가 바로 삶으로 이어지는 뜨거운 예술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쌍둥이 자매 파이팅

응원합니다.


? 사진 동영상 : 多陽
? : 한여름 방송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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