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젼 전북지역본부 나윤철본부장

Q 2018년 1월에 월드비젼 지역본장으로 부임하셨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지역본부가 18개 있는데 전북은 열악한 편이고, 주로 지역교회와 기업, 개인을 통해서 후원을 얻고 있어요.

특히 전라북도는 ‘꿈꾸는 아이들 사업단’을 운영하는데 어렵지만 꿈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고 아침을 굶고 오는 아이, 가정의 사각지대 위기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월드비젼을 소개해 주세요.

월드비젼은 1950년대 밥 피어슨목사님이 한국에서 복음 사역을 합니다.

6.25전쟁이 나자 종군기자 로 다시 오셔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한 사역을 한경직 목사님과 같이 시작하는데 올해 70년째이고, 우리가 어린아이들을 돕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고, 잘 자라고 잘 배워서 그 나라를 풍성하게 할 수 있게 하자는 어린이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어린아이, 결손가정들을 도와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한국 때문에 탄생한 월드비젼이 이제는 전 세계에 100개국에 있습니다.

Q 전 세계 월드비젼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한국이 모티브가 돼서 국제 월드비젼이 생겼는데, 국제 월드비젼 본부는 영국에 있지만 100개국이 각자의 나라에서 일을 하는데, 그 중 잘 사는 16개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모금을 해서 나머지 84개국 어려운 나라를 도와요. 100개국은 각각 일을 하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서로 긴급 구호도 합니다.

오지여행가 한비야씨가 긴급구호 팀장을 하면서 월드비젼이 더 많이 알려졌고, 많을 일을 하셨습니다.

Q 월드비젼 70년 자체 평가를 어떻게 하십니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잘 하고 있는 것은 투명성과 전문성, 그리고 그 외 다양한 노하우가 있지만, 사회복지 일은 계속 발전을 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내는 게 아직도 부족하고 어려워요.

많은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를 도와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들의 일이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기부 확산은 어떤 식으로 하실 생각이세요?

90년도 까지는 저희도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거든요.

큰 기업이나 큰 부자가 많은 돈을 내는 것 도 중요해요.

1991년도부터 우리나라가 88올림픽을 치룬 나라인데, 이제는 우리도 자립을 해서 다른 어려운 나라를 돕자로 바꿨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 저금통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이죠.

그래서 베트남, 라오스에 학교도 짓고 전라북도에 있는 학생들이 돈을 모아서 1억2천만원을 모으고 동전 하나로 학교를 짓고... 이건 놀라운 기적이거든요.

그리고 우리도 어려운 나라 아이들을, 1대1 직접결연을 하자 해서 해외아동 결연을 91년부터 했습니다.

Q 전북지역은 모금관심은 어때요?

1년에 3억 4천만원 정도를 모금해야 하는데 동전으로 모금을 하는 경우는 1억 가까이 됩니다.
다른 도에 비하면 조금 적은 편입니다.
다른 지역은 각 지역 순회 모금을 해서 5억에서 10억 정도를 모금합니다.

저희는 아직까지 많이는 못하지만, 1억 정도는 학생들, 교회, 기업을 통해서 모금을 합니다.

우물을 파는 사업도 많이 하는데 교회에서 그런 사업들은 가끔씩 지원을 해줍니다.

Q 학교 때 품었던 이상과 현실은 어떤 것 같아요?

사회복지 하면 모두가 잘 살고, 국가에서 다 책임을 져 주면 좋겠지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보면 동참을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들이 다 있어요.

우리 국민 모두 사회복지에 대한 자부심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를 하는 사람들은 더 전문적이어야 하고 더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월드비젼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면?

월드비젼은 전문성과 투명성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70년을 이어왔다고 생각을 해요.

매일매일 다시 다지고 각오를 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와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후원 가정이 경제적으로 더 필요한데 도와주지 못할 때가 많아 아쉬움이 있어요.

후원자를 많이 찾고, 발굴해서 연결해 주는 게 저희 사업이고 어려운 가정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게 우리 들의 일입니다.

Q 전북사람이고 또 이 지역 월드비젼 본부장으로 하고 싶은 일은?

1년 동안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우선은 마켓팅인데 펀드가 조성이 되야 많은 일을 할 수가 있거든요.
1년 동안 763명의 아이들을 연결시켜서 도와야 하고, 그래서 3억 4천만원의 모금이 필요합니다.
케냐에 학교도 지어야 하고 잠비아 등등 나라에 우물도 만들어줘야 합니다.
사실 이런 일들의 계획이 다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어려워요.
우리가 펀드를 조성하지 못하면 그 나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국내외 많은 어린이가 있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월드비전, World is One
당신의 선한 영향력으로 세계는 하나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월드비전 MASK

아시아 아프리카 35개국이 한국에서 직접 돕는 나라인데, 한국이 코로나로 위험에 처해 있으니 우리가 마스크를 만들어서 보내자고 잠비아에서 이일이 처음 시작 됐어요.

아프리카의 수익 사업을 위해 재봉틀을 사주는데 한국을 돕고자 아프리카 10개국 나라에서 마스크 4천장을 만들어서 한국에 보내왔는데, 후원자와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너무나 감동한 거에요. 사랑을 주니까 사랑이 다시 돌아오는구나.

그래서 전 세계는 하나구나 해서 시작된 캠페인 이 시작 됐습니다.

월드비젼, World is One

월드비젼의 전국 후원자는 50만명

꿈을 찾고, 위기에 처하고 아침을 굶는 아이를 도와야 하는 예산이 1년에 7억에서 8억정도가 필요한데 이 아이들을 다 지원하면 정말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나 본부장은 후원자를 온라인상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1950년,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구호사업이 글로벌 민간 국제구호 개발 기구
‘월드비전’

애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결코 변명할 수 없단다.
- 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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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동영상 : 多陽
? 글 : 김세영 방송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