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새로운 삶의 아름다운 시작 박선이 회장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6-02 15:24 | 89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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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아름다운 시작 新生活的美好?始
모멘토 모리?住每?人都?死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提前禁止?持生命治?的意向?

박선이 회장 소비자교육중앙회전라북도지부

#1.

사전연명의료 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의학적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기간만 늘리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연명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18년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됐고, 제도 실시 4주년을 맞은 올해 3월 말 현재 본인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23만 5850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의향서 작성자가 올해 중에 1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본다.

#2.

자서전의 제목대로 ‘길을 만드는 여자’ 박선이 회장은 1977년 남원시 대산면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2009년 효자 1동장,2012년 기회조정국 행정과장, 2016년 사회적경제지원 단장, 2017년 제 28대 전주시덕진구청장으로 42년 공직생활 ‘아름다운 마침표’을 찍은 행정의 달인이다.

은퇴 후에는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가치, 품위를 지키며 보람 있고 아름다운 삶을 준비하는 웰다잉 연구소장으로 일을 하다 2022년부터는 소비자 교육 중앙회 전북지부 회장으로 취임해서 그의 인생좌우명인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답게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본인 소개 좀 해주세요.

저는 공무원을 40여년을 했어요.
9급으로 시작을 했는데 전주시 여성으로서는 최초 구청장까지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이지만 구청장을 하다 보니까 사회적으로 콜하는 분야가 많았지만,
웰다잉 트렌드가 뜨는 2017년도 연명의료결정법이 통과를 하면서 사전연명의향서를 법으로 등록을 하고 접수하고 상담하는 기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지부에서 웰다잉 연구소장 의뢰가 와서,
2017도 12월부터 웰다잉 연구소장으로 일을 하고 있고 금년 2월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장까지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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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초로 전주시 여성 구청장이 된 비결이 뭐예요?

저는 9급으로 시작을 했는데 공무원 중견이 돼서도 주변의 후배들이나 동료들이 저한테 9급처럼 일을 한다고 했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국장 때까지 일을 했어요.

19살 때부터 부녀회 업무를 봤어요.
자원봉사계장 생활복지과장 취약계층을 돌보고 봉사단체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면서 저는 나름 데로 굉장히 보람됐었고.

월급을 받으면서 자원봉사도 하고 취약계층을 돌 볼 수 있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감사했고,
가장 보람 된 건 선미촌이 여성들이 그들한테 사회한테 악역향을 끼치는 것처럼 보여 지는 게 좀 그래서 그것을 정리하는데 제가 선봉에 서서 지금은 선미촌이 거의 무력화되고 있고,
부영 임대아파트건은 제가 구청장할 때 고발을 했는데 그게 전국적인 화제가 되서 결국에는 부영아파트 회장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같고,
서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해야 된다 생각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Q 소비자교육중앙회 전주지부가 하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본래는 소비자교육 중앙회가 前 주부교실 이었어요.

연명의료와 관련된 웰다잉 업무를 하는 데는 저희가 최초이고 우리를 모범삼아서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광주시 지부가 이번에 시작했죠.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라북도 지부 정관을 바꾸는 게 어려웠어요.

소비자들의 건전한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소비상담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인데 갑자기 웰다잉을 끼어 넣으니까 이거는 다른 업무 아냐?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건축 문화 의료 모든 범위가 해당이 되요 근데도 일부에서는 슈퍼마켓이나 의류점에서 사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문화나 건강까지도 다 소비자다 그래서 웰다잉도 이건 물론 의료소비와 관련된 건 아니고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거지만 우리는 소비자교육 중앙회 소비자교육중앙회는 교육이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건전한 소비교육을 시키는 것이 주안점이에요.
우리의 생명도 지키고 삶을 마무리 하는 것이, 소비자교육 중앙회의 동기이고, 목적이 된다 해서 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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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전연명의료 의향서에 대한 설명해 주세요.

연명의료는 삶의 임종기가 가까워 옴에도 불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켜서 살게 한다거나 인공호흡기 호흡이 거의 멈췄는데 기관지 삽입관을 해서 인공호흡으로 삶을 연명한다거나 또 말기 암환자를 끝까지 항암을 해서 겨우 연명하게 한다거나 이런 것들을 하지말자 라고 연명의료결정법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 법에 의해서 항목이 정해져 있고 또 의사들이 “아 이 환자는 아무리 치료를 해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왔다”라고 판단이 들었을 때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 그거를 내가 정신이 또렷했을 때 의사를 밝혀 놓는 것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요.

19세 건강한 국민이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법으로 법제화 되어 있는 법이 연명의료 결정법이고, 김씨 할머니 사건을 계기로 종교계 시민단체 의료계 행정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한 끝에 모여서 3년 후에 만들어 졌어요.


Q 그럼 전라북도는 언제부터 시작을 했고 지금 현재 참여율은 얼마나 되나요?

전라북도는 저희 단체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홍보가 빨랐어요.
그리고 연명의료결정 안착이 가장 빨랐다고 보건복지부에서도 평가를 해요.
저희 소비자교육중앙회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2017년도에 법제화 했는데 그 전 2014년부터 여기에서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그리고 인문학 동아리에서 웰다잉 스터디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웰다잉과 관련된 책들을 한달에 한번씩 보고 발표하고 논의를 5년동안 하다 마침 이 법이 생기니까 그게 빨리 안착이 됐고 더 빨리 안착이 된 것은 2017년 웰다잉 양성과정을 했어요.
그 과정을 11주 매주 4시간씩 44시간을 운영을 했는데 도청에 강영석과장께 연명의료와 관련된 웰다잉 관련된 강의를 부탁 했는데 그 후에 이 법이 생기잖아요.

이 법을 각 보건소에 홍보를 했고 빠르게 시 군 까지 확산이 됐어요.
그런데 다른 시도는 이런 홍보하는 기관이 없었어요.
그 역할을 우리 소비자교육 중앙회 전북지부가 했다 자부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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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웰다잉교육과 병행 한다구요?

트렌드가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가죠.
그동안 우리는 웰빙만 외쳤어요.
그런데 웰다잉을 말하니까
“죽음이네? 왜 벌써 죽음을 말해? 첫 번째 강의 때 노인들께 죽음을 어떻게 말해야지 너무 건방지지 않을까?”
감히 어른들 앞에서 그래서 에둘러서 표현을 했죠.

웰다잉이라는건 책을 찾아 봤어요.
어느 학자가 웰다잉에 대한 정의를 내렸는데 ‘웰빙은 잘 살고 가는 것은 그냥 나 혼자만 잘 사는 거예요.

그런데 웰다잉은 내가 깨달아서 이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과 같이 공동체로 잘 살아가는 것이 웰다잉이다 이렇게 표현을 해요.
웰빙 플러스 공동체를 잘 살게 하는 것 거기에는 자원봉사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죠.
그것까지 더불어서 하는 것이 웰다잉이고 웰빙보다 웰다잉이 한 차원 높다’라는 거죠.

그렇게 살다 가야 죽음도 쉽게 맞이할 수 있다는 거죠.
편안하게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것이 웰다잉이더라구요.
웰빙은 잘 먹고 잘 살고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 먹고 이렇게 우리가 생각했는데 웰다잉은 내가 잘살고 더불어서 같이 함께 사는 거 홍보해요.


Q 나도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활성화가 많이 됐고 전주시는 의식 수준이 많이 높아졌잖아요.
웬만하면 다 써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자기 부모가 요양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계속 꽂고 몇 년간 계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삶은 정말 안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오시는 분들이 지금은 많아요. 심지어는 젊은 분들도 많이 오세요.

연명의료결정을 하려면 정신이 또렷할 때 써놔야 해요.
그 쓰는 것은 전주시 보건소를 가거나 본인이 거동이 불편하시면 전화를 주시면 저희가 출장을 가요.
요양병원에 계신다거나 노약자들 그런 분 들은 전화를 주시면 저희들이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거기에서 의향서도 받고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써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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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담사로 활동하는 분들이 노인일 자리창출까지 연결이 된다구요?

2018년도부터 상담사로 활동 하신 분들이 40명 되요.
전주시 보건소에서 10시부터 5시까지 하루 종일 50명 이상을 받다 보니까 제가 너무 미안 했어요.
무료로 자원봉사로 하지만 이들에게 보상을 좀 해드리면 어떨까 고민을 하다가 노인 일자리로 해볼까? 생각을 했어요.

전국에서 100명을 하고 있는데 전라북도에서 30명,
노란 조끼 입은 분들은 노인일자리로 여기 기다렸다가 전화가 오면 간다거나 또 홍보를 하러 가서 거기서 교육을 하거나...
이곳 25명이 보건소, 덕진보건소, 전주시 노인회,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배치가 돼서 지금 각 기관에 4명씩 근무를 하고 있어요.

무주 남원에서도 받은 분들이 있어요.
익산 군산은 활동을 아주 잘하고 있어요.
노인일자리는 전주만 하고 있는데 그분들도 같이 함께 하는 게 고민이고 숙제예요.


Q 정년 퇴임이후의 이모작 삶을 보람 있게 경영하시는 군요?

정년퇴임 공로연수기간 때부터 와서 공무원 할 때보다 지금 더 훨씬 더 보람되고 참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만족하고 있어요.

아이들 키울 때 힘들었죠.
우리 딸아이가 4학년 때 동생은 2학년이고 하루는 딸하고 아들을 데리고 동생이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만 둘까? 했더니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엄마가 피곤해도 다녀야지. 우리 선생님은 엄마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도 지금 잘 다니고 있어”
이 말에 제가 그 뒤로 그만두겠다는 생각 안하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 인터뷰를 마치고

이미 우리나라도 삶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에게 시행될 의료행위를 스스로 결정하는 인식과 문화가 정착되고 있고 전국에서 병원급 이상의 의료 시설 등 329곳이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등록시설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누리집(www.lst.go.kr)이나 전화( 1422-25/1855-00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라북도는 각 보건소 전주는 완산구 공북로에 있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라북도 지부에 직접 오시면 된다.

상담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노인복지관이나 사전연명의향서나 웰다잉에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은 063-272-4400으로 연락 하시면 된다.

이곳에서 상담하시는 분들은 몇 십년동안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 은퇴 후 건강 하고 아름다운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았다.

한 사람의 인생을 흔히 도서관에 비유 한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봉사활동을 재취업의 기회로 삼고, 건강한 인생 2모작을 창출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된다.

분명 나의 인생이 또 하나의 잘 정리된 도서관이 될 것이고 이웃과 더불어 마지막까지 삶을 값지게 소비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이 단체의 박선이회장과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갖는다.


사진 동영상__유기승
글__정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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