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서현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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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디자인하다... Ing 59년
designing art... 59 years in progress ????... 59 年的?步 전북문화예술, 지역을 넘어 세계로!
culture and arts in Jeonbuk, beyond the region to the world!
全北的文化??,超越地域走向世界!

나의 다시쓰임은 예술이라는 구슬꿰기
My re-use is the threading of beads called art
我的再利用是串珠?叫??

서현석 대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1.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23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전당은 올해 영상 디지털기관과 협업과 구체화로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예술을 디자인하다’라는 기획사업을 슬로건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지닌 대형공연을 유치함과 동시에 문화 소외계층도 초청해서 다양한 층의 문화공유와 함께 지역 아티스트들의 전시와 공연의 다양화와 힘쓰겠다고 했다.

“반짝이며 성장했던 20년, 눈부시게 꿈꿔나갈 KoSAC!”
“The past 20 years of sparkling growth, KoSAC to dream dazzlingly!”
“過去20年的內亮增長, KoSAC夢想輝眼!”

#2.

인천이 고향인 서현석대표는 아역배우를 시작으로 대학에서 연극을 하다 본격적인 직업공연 예술가가 되었고 연극배우, 무대연극 연출과 기획 ‘내 마음의 풍금’등등의 영화제작, 호암아트홀의 감독을 거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초대 에술감독으로 인연을 맺었고 대표가 됐다.

그래서 이곳을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인 판소리와 태권도 전봉준장군을 스토리텔링한 ‘태권유랑단 녹두’를 제작 전북의 혼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




Q 언제 부임하셨죠?

2019년 1월 1일에 와서 벌써 5년째인데. 나름대로 일을 많이 했어요. 계획을 했다가 된 일도 있고 안 된 일도 있고.
안된 이유 때문에 이 지역도 많이 알게 되고 문화의 폭도 넓어지는 부분도 있고...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480건에서 500건 정도의 공연과 행사, 전시를 했는데 그 중 75건에서 80견 정도는 자체 기획을 합니다.

2020년 2월에 신년음악회를 멋지게 했고 2019년에 6억 정도의 수익을 올렸고 2021년이 개관 20주년이어서 멋진 축제를 기획했는데 2월 말에 코로나-19 때문에 가동률이 82,7% 정도인 전국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어 가는 운영 파워가 45%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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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어려움이 많으셨죠?

2019년에 관객이 34만명 그러다 3만 4천명 정도로 10%로 떨어졌어요.

이곳은 공공문화 종합기관여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공연이 있어요.
가동률은 45%가 나왔지만 실제적인 운영은 10분의 1로 줄었죠.

수익도 20%정도로 떨어지고 2021년에는 더 떨어지다 작년부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지금 65%까지 회복이 됐고 올해는 75%에서 80%정도까지는 회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Q 문화 예술계에 입문이 아주 빠르셨죠?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 했고 올해로써 문화계 58-9년차입니다.
제 성격이 낙천적이고 세태에 휘둘리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동양 텔레비전에서 아역 탤런트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 본격적인 건 대학연극 4년 동안 공연만 했죠.

제일 먼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이라는 작품을 세실극장에서 했고 연극선배가 되면서 연기, 연출을 하다 기획도 해야지, 표도 팔아야지, 디자인도 해야 하고 의상 셋트 등등 그런데 마음에 안 차는거예요. 직접 나섰어요.

그때 제 별명이 서소품 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소품보면 진짜라고 할 정도로 였어요.
대학 졸업하고 사회 나오면서 내가 배우만 할 게 아니라 연극을 위해서 좀 더 다양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선배들이 너는 연출해라, 기획해라 해서 기분 좋게 하다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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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술가로 행정가로 많은 일을 하셨는데요?

임영웅 선생님의 ‘산울림’의 극장장을 시작으로 86 아시아게임 88올림픽때 조연출로 문화행사들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호암아트홀에서 연극 영화를 담당했고. 연극배우로는 명동 예술극장의 1966년도에 극단 산하의 공연에서 ‘베케트’ 왕자로 처음으로 큰 무대에 섰던 기억이 나요.

그 때 연출이 표재순 선배님 이순재 김성옥 강부자 여로의 김희진 선배 등등 이런 분들과 함께 했죠.

볼쇼이 발레단의 한국 측 무대 감독도 했고 ’내 마음의 풍금‘ 영화제작도 했고.
그러다 이곳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초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일본에서 한국 문화전의 총감독을 맡아서 1주일 한번 씩 2달 동안은 한국 문화전을 했던 기억도 나요.


Q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때부터 전주와의 인연이 시작됐죠?

네. 극장은 특히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음향, 조명 반사판 등을 고정으로 설치할 때 각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 음향이 엉키는데 그때 제가 조금은 아는 척을 했겠죠.
그래서 이걸 셋팅하는 전문가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쓰지 않았나? 자부심도 있고 지금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규모에 비해서 음향 전문가들이 다른 데에 비해 괜찮은 음향 조건을 가지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을 때 좀 뿌듯하죠.

전주는 구슬이 정말 많습니다. 재능 있는 각 분야의 아주 귀한 보석들이 많은데 그 때 느낀 건 여기서 할 일이 있겠구나, 다양한 기획으로 그 재능들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죠. 그 때가 여기 문화 과도기였던 것 같아요.

능력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 분들이랑 함께 내가 하고 싶은 걸 만들 수 있겠다는 기획자의 꿈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서울에 다시 갔어요. 그러나 언제가는 다시 와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시 오게 됐죠.


Q 2019년 대표로 오셔서 정말 기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으시죠?

재주 있고 뛰어난 보석들을 모아서 전북만의 예향다운 작품들을 만드는 일을 좀 해야겠다 라고 생각 하면서 왔는데 대표가 작품만 만드는 게 아니고 경영도 해야 하고 특히 예산을 많이 만들어 내야 해요.
예술 감독 할 때는 내가 주체가 돼서 일을 했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움직이게 해야 하니까 스텝들이 일을 할 수 있게 예산도 만들어야 하고 그런데 20년 전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어요.
다른 공연장에 비해 우리 직원들 규모는 50%가 안 되지만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실력 있는 직원들이 많아요.

작년에도 문체부가 인정하는 공익성이 있는 극장들이 225개가 가입 돼 있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리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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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술을 디자인 하다 ‘ 2023년 어떤 경영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올해는 우리는 ESG경영시스텐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는 환경과 사회적인 역할과 경영 시스템이 연결이 돼서 해야 한다는 운동으로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 아예 공표를 했어요.
아마 내년 부터는 ESG 경영성과가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종이나 쓰레기를 안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에서 중간에 여러 절차를 거치지만 변질 되지 않는 싱싱한 만남의 분위기를 만들고 극장 분위기도 바꾸는 등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화면에서도 예향다움을 살릴 수 있는 예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드리는 기획도 하고 특히 군 단위별로도 숨어 있는 예술인들과 그 곳의 예술형태들을 모으는데 좋은 기회가 또 하나 생겼어요.

제가 이번에 호남 제주 한문연 지회 회장이 됐어요. 우리 뿐만이 아니라 호남 제주까지 포함해서 숨어 있는 지역에 있는 예술가들을 좀 찾아내서 활성화 한다면 우리 예술이 지금 K팝 K문화 해서 다 알려진 것 같지만 진짜 알려져야 할 것이 많이 숨어 있다고 생각 하는데 그걸 찾아내는 작업도 다 ESG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Q 관객이나 문화 애호가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나요?

극장을 운영하고 만들고 직접 무대에 오르는 예술인들의 책임이 우선은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주시민과 관객들의 문화에 대한 예의와 관심이 아주 뛰어나다는 거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결국은 예술행정이나 기획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클래식 등등 이름이 알려진 공연은 매진 속도가 빠른데 실력은 있지만 이 쪽에 안 알려진 예술인들의 관객 모으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큰 숙제입니다.


Q 문화행정가로써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제일 중요한 건데 우리 전당의 기획자, 관리, 경영팀들이 좀 더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술공연장은 20년이 지나면 노화가 오기 시작하고 30년이 가까워지면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데 큰돈이 들어갑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라북도와 저희가 밀접하게 예산확보 부분을 계획해서 최대한 지금 있는 상황을 예산 절감 차원의 유지관리 계획을 세워서 이곳의 멋진 리모델링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저의 제일 큰 꿈 중에 하나이고,
또 하나는 이 지역의 많은 예술가의 에너지와 고집스럽게 여기에서 크는 예술들에게 역할을 우리 전당이 해야 합니다.

일단 저희는 태권도와 전북의 소리와 우리의 자랑 동학 전봉준장군의 스토리텔링 ‘태권유랑단 녹두 ’를 만들어서 공연했고 작년에 전국 초청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잼버리 대회와 그 외 국제무대에서도 선 보입니다.

그래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예향 전북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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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마치고

The best and most beautiful things in the world cannot be seen or even touched. They must be felt with the heart.
? Helen Kell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고의 것은 보거나 만질 수 없다. 가슴으로 느껴져야만 한다. ? 헬렌 켈러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헬렌 켈러는 마음으로 상상으로 누구 못지않은 예술의 무한한 꿈속에 살았을 것이고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계절 자연의 변화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또 한 번의 우울함과 허무함을 느낄 뿐 일거다.

전주의 막걸리를 사랑하는 서 대표는 언제 만나도 주머니에 사탕 몇 개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우는 아이 달래주는 따뜻한 이웃집 좋은 아저씨 같다.

낯선 전북에서 숨은 구슬을 찾아서 세계적인 명품보석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 놓고 싶어 하는 그의 오랜 예술행정가의 꿈은 새 봄 전북 문화계에 꽃을 피우는 단비가 될 것 같다.

서대표는 아무리 좋아도 느껴야 좋은걸 안다면서 많은 공연과 전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회원카드를 권했다.

인구 500만이 되는 도시에서 겨우 유지가 되는 규모의 문화시설이 우리나라에서 가동률이 제일 높게 움직이는 전북에 있다며 문화도민들에게 감사함 전했고 한국소리문화전당이 생겨서 예향 전북에 도움이 됐다는 칭찬을 받고 싶다는 그의 겸손한 꿈이 고마웠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그린,블루,블랙) 회원 문의는 이곳으로 하면 된다.

상담문의 063.270.7875(회원제 담당)


사진 동영상__유기승
글__정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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