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신부 -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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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You go and do the same!
?去做同?的事

밝게 웃고 함께 뛰자
Let’s laugh brightly and run together ?我?一起?笑一起奔??

마중물과 당신의 친구
priming water and your friend 灌注水和?的朋友

유승현 마리오 신부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1.

“마리오야 하느님은 특별한 분이셔서 휴지통에 구겨진 종이 같은 우리를 쓰신단다, 네가 하느님만 의지하고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걸 알기 떄문에 너는 신부로 살 자격 이 있단다”

-어느 선배신부의 이야기-

“저는 사회복지 시설을 처음부터 원했던 것도 아니고 천주교 신부가 되고 싶었고 주교님이 보내시는 곳은 어디든지 기쁘게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원하는곳은 조금 안정된 곳 보다는 많이 우울해 있고 조금은 지쳐있는데 가서 그 분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저는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관장으로써 이곳이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기관이고,
그래서 어떤 이익보다는 신앙적인 복음 안에서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저의 일이고,
이곳에서 일하고 봉사하는 분들이 밝게 웃고 함께 뛸 수 있도록 챙겨드림으로 많은 이용자들과 이웃들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고 지역과 더 많이 연계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너머 마을에는
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In the village over the hill there are good neighbors who share affection each other.
在山那?的村子里,有着相?相?的好?居。




Q 본인 소개를 좀 해주세요.

보통 성당 신부라고 하면 성당 울타리 안에서 지내지만 저는 세상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는 유승현 마리오 신부입니다.

신부가 될 때는 성당에서 신자들과 만남을 꿈꿔서 신부가 됐는데 신부 외에도 사회복지, 사회약자를 돌보는 교도소에서, 병원에서 농민을 위해서, 이주민을 위해서 성당 외에서 일하는 분이 많고, 성당 밖으로 나가서 일하는 신부님들의 모습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사회복지를 지원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복지관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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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여기 부임하셨을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2020년 9월 1일에 부임을 했는데. 복지관이 휴관인 상태여서,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점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복지관이 문을 닫아서 피해를 보는 사람은 더 어려움이 있겠구나 싶어서 가정방문을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었습니다.

목요일에는 도시락배달을 화요일에는 영양죽을 만들어서 도시락도 주고 30분이라도 앉아서 집 환경을 둘러보고 겨울에는 방 온도도 점검해보고 말동무도 좀 해 드리고 올 수 있게 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삭막했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대가 바꿔져서 기존의 하던 프로그램에서 대량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아닌 소수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면서서 202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일을 추진을 했습니다.


Q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전주시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이 6개, 노인복지관이 6개, 장애인복지관이 1개가 있는데 이곳은 종함사회복지관이라서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생프로그램부터 중,고등학교 장학금 사업, 방학 때는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청소년 방학캠프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와서 국적취득, 한국에서 취업에 필요한 정보, 한글교육, 직업교육 가르치는 일과, 노인복지관에서 중복적으로 하는 일이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과 취미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학금 사업도 하지만 방학 때 부모님하고 여행을 경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방학 때 제주도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여름에는 여학생들이 가고 겨울에는 남학생들을 모아서 제주도 여행을 갑니다.

산이나 바다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환경에서 접하는 문화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나를 지지해 주는 어른들이 있구나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지금 당장 느끼지 못해도 커서 그런 기억이 난다면, 그 아이들에게 미소가 지어진다면 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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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복지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면요?

우리나라 복지관들은 개인에게는 주지 않고 종교법인에게만 주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원불교 법인이 많고, 교회와, 불교, 천주교에서 하는 법인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주에서는 노인복지관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13개를 통 털어서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곳 한곳입니다.

천주교는 종파가 하나인 종교이기 때문에 제가 타지 어디를 가더라도 천주교 신부라는 이유로 봉사자나 후원자 모집을 하는데 좀 용이하고 성당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각계각층에 의료계, 법조계 등등 다양한 사업을 하시는 분들과 신앙을 갖고 계신 분들이 지원을 해 주셔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그분들의 도움이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넘어복지관의 특징은 다른 복지관과 다르게 이주민사업을 많이 합니다.
이주민 사업과 국제결혼한 분들의 사업 뿐 만 아니라 취업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하고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천주교 이주민을 돌보는 담당 신부님과 담당팀 변호사, 의료진과 함께 연계가 돼서 그분들을 위한 교육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장에서 직접 대하는 사회복지의 현장은 어떤 것 같습니까?

제가 복지관 오기 전에는 교도소 일을 했었습니다.
전라북도에 군산, 정읍, 전주교도소 전주소년원 담당 신부로써 그 안에 계신 분들을 종교로 교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면서 학문적으로 좀 배워서 이분들이 출소해서도 뭔가 할 수 있도록, 교도소에 오기 전 어려움을 겪을 때 사회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면 교도소에 오는 아픔이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사회복지를 공부했습니다.

이론적인 것들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와서 경험 한 것들은 결국은 사회복지 전공보다는 천주교 신부로써 사람에 대한 이해가 이 일을 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셨다구요?

내가 기뻐야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 함께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을 웃게하기 위해서 나의 에너지가 소진된다면 오래 갈 수도 없고 그건 진정한 사랑, 실천, 사회복지 복음의 삶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쁨을 나누어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삶의 모티브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시절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물어 보면 언제나 저는 천주교신부님이라고 했어요. 그 당시의 신부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반겼고 어린 저는 신부님이 되면 저렇게 항상 기쁘게 살 수 있구나가 어린 저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27살 때 언제 내가 언제 행복한지 되돌아 보니까 어릴 적에 신부님이 되고 싶었다라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나서 군대도 다녀온 28살 때 카톨릭대학교에 입학해서 어린 동생들과 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1월 중앙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았고 전주중앙 성당에 보좌신부 1년후에, 교구청에 주교님의 비서 신부로 들어가서 생활을 하다, 덕진성당에 가서 1년간 보좌신부, 천호성지 1년을 지내고 그 다음 교도소 사제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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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곳에 오셔서 경영체제를 바꿨고 좋은 평가를 받으셨다구요?

보건 복지부 평가를 작년에 받았어요.
그동안 천주교 신부가 관장이고 수녀님이 사무국장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곳에 와서 보니 수녀님이나 신부님들은 인사이동이 있어서 짦으면 1년, 길면 3-4년마다 바뀌는데 관장 사무국장 자리가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은 이곳 행정과 프로그램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와서 관장은 천주교 신부, 부장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직원들 중에서 능력 있는 분께 자리를 드리고 수녀님들은 사회복지사로써 직원을 응원하고, 봉사자들을 도울 수 있게 한다면 그것이 이 기관에 장점이겠구나 싶어서 천주교 본부에 건의를 했고 그래서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내부 순환 할 수 있는 효과를 보건복지부평가 때 평가원에서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관장님 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칭찬을 받았습니다.

너와 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결정을 하고 우리가 공동체를 위한 결정이고, 공동체를 위해서 지금 같이 땀을 흘린다는 공동의 목표가 공감만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신부로써 사회복지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라면요?

복지관에 오기 전에 교도소 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교도소에 가서 지내라는 명을 받았을 때는 자신이 없었고 겁이 났습니다.

제가 교도소에 어울리는 얼굴은 아니니까요.

교도소에 갈 때 처음 간 곳이 전주교도소 남자 수용동 이었는데 그곳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있는 순간에 예수님이 이 자리에 오신다고 한다면 그 예수님이 “유 신부 이런데 까지 와서 애 쓰네” 하면서 저를 먼저 안아 줄 것인가 아니면 그곳에 간식을 준비해서 오신 봉사자분들에게 “아이고 우리 봉사자들 이런데 까지 와서 봉사 하는가” 격려를 해 주실것인가 그건 아니라는 거죠.

제가 미사를 드리면서 예수님께서 교도소에 오신다면 저보다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로운 수형자에게 가서 “너 임마 왜 그랬어”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너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하며서 안아 주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교도소에 가는 발걸음이 편해졌거든요.

저는 아직도 설레요. 미사를 드릴 때 이런 부족한 나의 노력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제로 살 수 있구나, 물론 제가 인간적인 약점도 있고 세상적인 유혹에도 흔들리지만 미사를 드림으로 나도 올바르게 살고자 다짐하고 나처럼 부족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미사를 많이 드리는 신부가 되고 싶고 제가 처음 신부가 됐을 때 신자분 들에게 드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어떤 신부가 되고 싶으세요?

2020년 3월에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요.
아버지가 제가 미사 했던 모습을 가장 기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제가 초등하교 1-2학년 때 집에서 여동생이랑 이불 펼쳐 놓고 미사 놀이 했다는 거예요.

저는 35살에 신부가 되다 보니까 5년이 늦어서 다른 신부님보다 미사를 더 많이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마리오 신부님을 만나면 한번 더 웃을 수 있고, 저를 떠 올릴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의미 있는 삶이고 하느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력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저는 어디를 신부로 살 수만 있다면 기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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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마치고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沿革

2022년
-4월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 평생학습 기관 프로그램 네트워크 쾌적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역량강화교육‘우리동네 수정돌’선정

2021년
-1월 바보의 나눔(또 하나의 새로운 비행) 3차년도 사업 선정
-8월 선너머네트워크'우리동네 환경활동가 양성'사업 실시

2020년
-9월 6대 관장 유승현 마리오 신부 취임

2015년
-12월2016년 사회통합 운영기관 지정

2011년
-01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다문화가족지원사업

2006년
-1월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실시
-3월 선너머지역아동센터 개소

2004년
-04월 사회복지시설 설치 운영 신고/복지관 개관식

자원봉사활동 함께 하실 분
맡반찬,영양죽배달. 이주민컴퓨터보조, 달팽이학교, 이미용서비스, 식당봉사

전화: 232-0334
복지관 방문 상담
복지관 홈페이지 : http://snmwelfare.or.kr

주님의 은총으로 밝게 웃고
함께 뛰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I pray, in the grace of the Lord, May our life smiles brightly and runs together
我祈?,在主的恩典中,愿我?的生活 ??地微笑?一起奔?


사진 동영상__유기승
글__정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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