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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작성자 관리자2
작성일 19-06-03 04:57 | 1,13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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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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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고 있는 불편함이 정말 의학적 문제일까? 사회학자 피터 콘래드가 의료화에 대한 지난 30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았다.

질병으로 분류되었다가 병이 아니게 된 것들, 의료인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게 된 사례 등 의료화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서술하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남성 발기부전과 탈모, 아동 및 성인 ADHD, 항노화와 성형수술, 동성애 등 오늘날 의료화·탈의료화의 주요 사례들을 자세히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 사회 그리고 환자나 소비자에게 초래할 결과들을 제시한다.

 

 


모든 것의 병리화
모든 삶의 의료화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죽는다. 한국인의 보편적인 생사를 한 마디로 기술한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OECD 국가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죽음은 또 어떠할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의료 기관에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74.9%로, 가정에서 사망한 15.3%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인들은 병원에서 태어나, 평생 동안 병원을 전전하다, 병원에서 사망한다. 우리의 삶은 의사들의 손에서 시작되어, 의사들의 임종 선언과 더불어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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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출생과 사망의 과정만이 의학의 관할 영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 국민 1인당 1년에 2.8일을 입원하고, 17.4일간 외래진료를 받는다.

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가입자가 국민건강보험 실가입자보다 오히려 260만 명가량 많다.

한국인은 실비보험 하나 가입하지 않은 성인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출생에서 죽음까지 증상-진단-치료를 반복하며,

내일이라도 새로 추가될 ‘질병’이나 자신이 포함될지 모를 ‘장애’에 대비하여 살아간다.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고, 그런 프로그램에는 출연한 의사들은 삶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제시하며 예방과 치료를 권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정체 모를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비로소 ‘이름’을 얻고, 같은 고통을 가진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며, 적극적인 치료와 개선, 나아가 사회적 승인을 꾀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 중요한 성과이다. 그러나 이런 성과 외에도 삶의 의료화와 사회의 의료화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구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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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피터 콘래드의 30년의 “의료화” 추적기
모든 삶의 의료화...누구를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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