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료관광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러한 두 가지의 개념을 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료서비스만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지만, 휴양 행태의 관광으로 상품을 확대한다거나 또는 관광을 위해 방문하였지만 의료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거나 하는 부분으로 교환과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정부 또는 지자체 위주의 홍보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의료기관과 관광업체를 포함한 개별 기관들의 활동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의료서비스 국제인증(JCI)를 획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기관들의 통합적 노력의 산물인 구체적인 channeling 대한 부분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선 지금까지 정부에서 제시한 추진 전략은 첫째 홍보 관련 유치 채널 구축, 둘째 외국인 친화적 환경조성, 셋째 외국인 환자 사후 관리, 마지막으로 행정지원 체계마련 나눌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몇 가지로 방안을 실행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실행방안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 및 논의가 필요하다. 경영에서는 크게 성과를 나눌 때 효율과 효과를 나누어 생각한다. 효율은 현재의 투입과 현재의 결과에 대한 대비이며, 효과는 미래에도 성과는 지속될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실행방안에 대해 개인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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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료관광 실행방안에 대한 평가 |
대부분의 실행방안의 경우, 효율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또한 기능의 중복과 역할이 모호한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으며,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미흡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개별 기관들의 참여와 역할이 구체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즉 정부의 추진방향과 실행방안은 정부 및 지자체의 노력이며, 이를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게 하는 부분이 개별 기관의 역할과 활동일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나누어 보면 미래 우리나라 의료관광 활성화의 방안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 기관, 즉 민간에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이 사업에 진입하여, 많은 노력을 투입하였을 경우 충분한 보상이나 이익이 보장되는가 하는 것이며, 정부와 지자체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용창출 또는 국부의 창출과 같은 정책적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가이다. 이러한 부분을 융합하여 제시하는 부분이 소위 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즉 정부와 지자체는 어떠한 방안을 가지고 지원하고, 민간 즉 개별 기관들은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가지고 기여하며, 또한 성과와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배분하고 배분하였을 경우 투입한 자원보다 어느 정도의 혜택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부분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접근할 때 필수적인 부분이 타당성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자료와 인프라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기초자료에 대한 부분이 매우 미흡한 실정인 반면, 인프라의 부분은 앞의 표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상당부분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현재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초자료의 수집을 위해 외국 현지의 상황과 외국인들의 니즈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관광공사의 지사를 이용하여 현지 외국인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현실은 외국의 현지인 보다는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방안을 간단하게 제시하면 외국에 다양한 거점 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거점은 나라별로 몇 개로 한정되지 않으며 거점에서는 건강검진, 한국식 미용, spa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기에서 사용되는 인력, 재료 및 물품은 모두 한국의 본부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본부는 법인으로 설립되어 투자자들이 모여 설립한 것이며, 본부의 투자를 받아 거점들이 설립되는 것이다. 동시에 거점 설립 시 현지인의 투자도 받을 수도 있다. 해외 거점에서 추가적인 한국의 의료서비스 및 관광을 원할 경우 본부로 자료를 이송하여 입국한 이후 한국의 본부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내에서의 의료 및 관광 서비스 제공을 주관하게 될 것이다. 본부에서는 의료기관 및 관광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관광객의 이용을 책임지며 또한 미계약 의료기관 및 관광업체와의 연결은 우리나라의 알선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현지의 거점은 의료서비스 및 관광을 마친 외국인에 대한 사후 조사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에서 실시한 한국 내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낮은 의료기관이나 관광업체 또는 알선업체와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정부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 개발 지원과 함께 본부 및 거점 설립을 지원할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의 홍보와 전반적인 의료 및 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본고에서는 의료관광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관광 현황에 대한 평가와 그리고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함께, 간단한 필자 개인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의료관광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성과가 도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김양균 교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의료경영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