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수 도시아카데미?-히스토리아-선교의료학을 싣습니다
우리나라도 똑 같습니다
무당이라는 존재가 있지 않습니까?
신 내렸기 때문에 무당에게 가서 매달리죠
무당이 푸닥거리를 하고 굿을 하고 물을 뿌리고 밟고 해서 치료를 한다고 하죠
바로 수 많은 사람이 달려들면 무당이 한 두사람을 굿을 해주지 그 수십명 수천명이 죽어가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결국은 한 귀신에게 매댈려서 살려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 사회는 그들의 체계적인 카톨릭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 신이 있었습니다
신 체계가
우리는 그 종교체계가 없었던 까닭에 역병을 치료해 줄수 있는 귀신 이 따로 있었습니다
각 도시에는 각 취락에는 여단이란게 있었습니다
전주만 하더라도 사직단이 있었다고 했죠 여단이 있습니다
오늘날 동 초등학교 쪽에 서낭당 가는 길목에 여단이 있는데 여 字는 괴질에 걸려서 즉 질병에 걸려서 죽은 귀신을 旅 하고 해요
행려병자 (行旅病者)로 죽은 사람 역병으로 죽은 사람의 귀신을 모셔 놓은게 여단입니다
왜 여단을 모셨느냐?
날뛰면 모든 사람이 해를 입으니까 잘 모셔서 제사도 지내고 제사밥도 줘서 달래기 위해서 여단이 있었던 겁니다
그 여단에 가서 매달립니다
역시 굿을 하고 떡을 놓고 제사를 지내고..
사실은 어떤 정신적인 치룐는 될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역병이 도는데 그것을 치료 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곳에 가서 여신제를 지내는 동안에 걸리고 전염병에 걸리고 같다 와서 죽고 그래도 그곳 외에는 매딜릴곳이 없으니까 여단에 매달리고 그야말로 阿鼻叫喚 (아비규환) 속에서 두려움과 굶주림과 불안과 공포속에서 살아욌습니다
1년이면 한 두 개의 천재지변 괴질이 돌 때 십년내내 시달려 온 것이 그동안 우리 선조들의 안타가운 삶 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유럽의 신 체계가 되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신체계가 바로 여단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여단 외에 뭣인가 치료해 줄 수 있는 정신적 위안처가 필요하고..
1860년대 오늘날 천도교라고 하는 동학이 발생합니다
물론 동학은 처음에 발생 할때에 사회 혼란과 더불어서 백성의 도탄에 빠진 정치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나옵니다
왜냐면 이미 그 때 대원군이 등장하고 고종 초기만 하더라도 조선조 말엽이 부패하고 질서는 무너지고 매관매직을 해서 엉망이 돼서 1840-50년대가 되면 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도처에 민란이 일어나서 전주도 나오고 이 부근 일대에 도처에서 무기를, 죽창이나 농기구를 들고 몰려들어서 사또 소위 수령을 묶어 내고
학정 (虐政)에 시달리기 때문에..
이 학정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정신적 위안을 만들어야 하기 떄문에 최재우라는 동학 시조가 이제 정치적인 설법을 합니다
또 결부되 있는게 바로 이 괴질하고 관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