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한식·태권도…해외서 '한국 알리기'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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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네팔 한국문화 주간 행사 장면.[주네팔한국대사관 제공]
지난해 열린 네팔 한국문화 주간 행사 장면.[주네팔한국대사관 제공]

 

 네팔, 오스트리아, 독일, 호주, 미국 지역의 재외공관과 한인단체 등이 5월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네팔한국대사관은 25∼29일(현지시간) '2018 한국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25일 수도 카트만두의 사네파에 있는 헤리티지 가든에서 개막식을 연 뒤 오후 6시까지 한식 요리교실, 한국 전통음식 전시 및 시식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K-팝 콘서트 등을 연다.

다음 날부터 29일까지는 라빔몰에서 '내 아내의 모든 것', '용의자', '두근두근 내 인생', '파파로티', '고지전' 등을 상영하는 한국영화제를 마련한다.   

빈 인터내셔널 시티에 있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은 25∼27일 '제5회 한국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첫날 행사는 개막식과 아트위캔(Artwecan) 초청 공연으로 꾸며진다. 한국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협회인 아트위캔은 장애를 극복하고 특별한 재능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취지로 구성된 단체다.

26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한국 등과 탈 그리기, K-팝을 배우고 뽐내는 파티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이주림 화백의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화가이자 한문학자인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최연소 특선을 했고 '천재작가', '퍼포먼스의 달인'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재독동포와 독일 화가 등이 베를린에 모여 만든 국제미술협회 '쿤스트페어라인 64'는 25일 오후 리히텐베르크 현대미술 Rk 커뮤날레 갤러리에서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기획했다. 한국 현대무용과 전통음악, 전통춤 공연과 함께 가수 차민 씨의 무대가 마련된다. 협회는 이 갤러리에서는 6월 29일까지 '위안 없는 위안부' 전시회를 열고 있다.

LA한국문화원과 LA밝은사회운동은 앞서 14일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경찰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찬희 클레어몬트신학교 교수의 '한국과 한국인', 루스 정 남가주대 교수의 '남가주 한인사회'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고, 엑스플로러 태권도팀이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또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과 호한문화예술재단은 5∼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 K-팝 월드페스티벌 예선전, K-탤런트 콘테스트, K-드라마·영화 시상식, 한복 뽐내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민족축제를 열었다.

호주 시드니 한민족축제에서 양국 인사 한국과 호주 깃발을 떡케이크에 꼿고 있다.
호주 시드니 한민족축제에서 양국 인사 한국과 호주 깃발을 떡케이크에 꼿고 있다. [호주한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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