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티브로드에는 ‘우리동네TV’라는 마을 미디어 콘텐츠가 방영된다.
학원 원장, 사회복지사 등의 직업을 가진 주민들이 만든 마을신문이 방송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들은 직접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와 주민들을 소개하고 지역 문제를 다룬다.
우리동네TV는 “시민방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2016년 전북 민주언론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마을 미디어’가 확산되고 있다.
주민 스스로 미디어를 만들고 정치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강수 ‘우리동네TV’ 기자는 “동네소식이나 문제를 보도했을 때 주민들로부터 지지와 지원도 받는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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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연합 마을미디어연구소장은 “활동을 해 보면 주민들이 30~40년 동안 지역의제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미디어가 없어 답답해하던 상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수원·전북·부산 등 지역 미디어 활동가들로부터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필요한 정책적 지원은 ‘법적 근거 마련’이었다.
우선적으로 조례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수원시에 ‘수원시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있고 전라북도와 제주도에 ‘마을공동체미디어활성화 지원 조례’가 있을 뿐 다른 지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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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장은 “상위법의 법적 조항이 없이 조례만 있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은 농촌과 도시가 있는데, 해당 조례는 농촌지원과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도시지역은 지원을 못하는 점도 한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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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을미디어 조례에는 ‘주민들은 자발적 참여와 정치적인 중립을 견지해야 하며, 미디어가 갖는 공익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독소조항도 있다. 최성은 센터장은 “처음 조례를 만들 때부터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는 점을 공무원들이 많이 이야기 했는데, 실제 조례에도 반영됐다”면서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정부 중심의 미디어 교육 ‘불통’이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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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을 미디어 역시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OTT 환경에 맞는 지원정책 마련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제작 및 지원의 필요성
-팟캐스트 장르 다양화 및 활성화 등을 강조돤다.
전북지역 ‘우리동네TV’는 HAN NETWORK를 통해서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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