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lus

원격의료

관리자2 0 2,262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원격의료’ 추진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원격의료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극단적인 투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정부가 ‘코로나19’ 혼란기를 틈타 원격의료를 강행한다면 (자신의)모든 것을 걸고 극단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한시적인 전화상담 등 원격의료가 시행되고, 환자의 편의성 등과 그 효과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청와대는 물론 기재부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추진 방침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환자의 의료이용 편의성이나 비용 대비 효과를 기준으로 원격의료에 대해 평가해선 안 된다는 게 최 회장의 주장이다.

 모든 진료는 대면을 원칙으로 불가피한 가령 원양어선, 국내 극소수 격오지 등에만 원격의료가 필요하다는 것.

 최 회장은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비상시국을 이용해 의협이 적극적 대처가 어려울 수 있는 시점을 틈타,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원격의료를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정부 여당에서 ‘코로나19’와 관련 공공의료를 통한 감염병 대응 강화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대 정원 수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꼬집었다.

 최 회장은 “민주당 허윤정 의원 등의 주도로 의사 수가 부족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거짓된 사실을 기초로 의대 정원 수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의사 많다고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의료계가 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대 국회가 끝나가는 시점에 너무나 불합리한 남원지역의 공공의대법을 민주당에서 기습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향후 10~15년 후 49명의 전문의를 배출하는 이 법안은 너무나 불합리해 그동안 일관되게 반대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원격의료 강행,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법 등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 의사들이 목숨을 걸고 진료하고 있는 감염병 사태 가운데 의사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정책을 강행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책을 동의 없이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khk@bosa.co.kr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8 의료관광을 위한 웰니스관광 3 인기글 관리자2 01.12 2460
167 의료관광을 위한 웰니스관광2 인기글 관리자2 01.12 2231
166 의료관광을 위한 웰니스관광1 인기글 관리자2 01.12 2408
165 2021년 달라지는 복지제도 인기글 관리자2 01.08 2162
164 치유 숲길 인기글 관리자2 11.10 2134
163 휴양의학, 쉼이 치유다 인기글 관리자2 11.10 2225
162 10월에 걷기 좋은 길 5코스 인기글 관리자2 10.09 3146
161 6월에 걷기 좋은길 4선! 인기글 관리자2 06.05 2631
160 전염병의 시대, 여행의 미래는? 인기글 관리자2 05.21 2408
열람중 원격의료 인기글 관리자2 05.15 2263
158 최초 국립병원 대한의원 인기글 관리자2 05.08 2272
157 우리나라 최초 민간선교병원 예수병원 인기글 관리자2 05.08 2446
156 2020년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인기글 관리자2 01.27 2823
155 독일의 사례를 통해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내일 인기글 관리자2 01.26 4533
154 해양, 치유의 공간으로 만든다 인기글 관리자2 01.26 2114

Categories

Search

Recen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