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에 대안학교를 열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세계적 청소년단체이자 국제 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회장 박문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키리바시 수도 타라와에 '애벌레에서 나비로'(Caterpillar to Butterfly)라는 이름의 대안학교를 개교했다고 18일 전했다.
?IYF에 따르면, 33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뤄진 이 나라 국민(인구 11만)은 만조 때 침수가 돼 불안 속에 살고 있으며, 이런 영향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매년 1천500명씩 늘고 있다.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은 원치 않는 임신과 마약, 알코올 중독 등으로 청소년 범죄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IYF은 2016년 3월 키리바시 지부를 설립했고 현지 청소년부, 교육부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IYF이 대표적으로 펼치는 '굿뉴스코(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을 올해 초 파견해 키리바시 지부와 함께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수업을 받는다.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 마인드 교육을 비롯해 영어, 음악, 태권도, 레크리에이션, 댄스 등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