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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보고 한국 병원 온다···외국인 환자 절반 “K컬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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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보고 한국 병원 온다···외국인 환자 절반 “K컬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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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절반은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의료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외국인 환자 한국의료 이용경험 및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1200명 중 49.7%한국문화 경험이 한국의료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24.3%) 대비 2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동남아시아 환자 중에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6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64.3%), 중국(61.2%), 러시아(53.4%) 순이었다.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옛 소련권 국가모임) 환자의 응답률이 20%로 가장 낮았다. 남성(46.8%)보다는 여성(51.7%) 환자에서, 연령대별로는 30(57.0%)20(53.2%)에서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 문화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외국인 환자들의 91.3%는 사전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72.8%는 의료진을 지정하는 등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환자들보다 사전 준비가 철저했다. 지출한 의료비용도 더 높았다. 조사 대상 전체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 와서 의료서비스 등에 지출한 비용은 1인당 평균 6521달러(866만원)였는데, 한국 문화 영향을 받은 그룹은 7308달러(971만원)를 지출했다.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외국인 환자들은 한국 의료서비스 종합 만족도를 89.2점으로 매겼다. 94.6%는 타인에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 환자의 54.2%는 의료 이용 외 다른 활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대부분 관광(72.9%)과 쇼핑(67.7%)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그룹은 한국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접근성이 좋은 아시아권 국적이 다수였고,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 의료서비스 외 활동을 본인 포함 3명 이상이 방문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류를 통해 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급도 홈페이지에 아시아권 언어를 지원하고 환자가 직접 예약하는 시스템 구축, 한국 의료 이용과 연관된 제도를 안내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950만명에 육박했던 외국인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2021146000명까지 급감했다. 지난해에 진료를 위해 한국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8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으로 회복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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